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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 김민기,이동원,최양숙,양희은
龍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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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07.11.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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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가을편지 - 김민기,이동원,최양숙,양희은
김민기
이동원
최양숙
양희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이 곡은 고은 시인이 ‘가을 편지’라는 시가 아닌 노랫말로 쓴 가사에,
가수 김민기가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라는 낭만이 풍부한 노래로 변모시킨 바 있다.
대부분 이 노래를 연상할 때 패티김을 떠올리겠으나,
처음 세상에 알린 이는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샹송가수 최양숙이란 인물이다.
1970년대 클래식적 감각이 풍부해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았고,
이후 이동원이 리바이벌했고 양희은 석찬 패티김 강인원 조관우 박효신 보아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러져 가을의 명곡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가을이 오면’, ‘가을에 떠난 사람’,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수많은 곡들이 가을을 모티브로 했으나 이 노래는 단연 으뜸을 차지한다.
어쩌다 읊조리고 있을라치면 1970~1980년대 라디오에 엽서 사연을 보내던
흘러간 추억은 물론이고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은 친구에게 또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흘러간 옛사랑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질 것이다.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니, 어디선가 분명 가을이 오고 있는 것이다.
가을밤 풀벌레 우는 소리와 달빛을 한껏 들여놓은 창문 옆에서
사랑이 담긴 편지 한 통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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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雪 霧 蓮 [설 무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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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雪霧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