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기도 전에 차에 시동을 걸고
바람난 뇨자들 처럼 냅다 달립니다.
앤을 만나러 가는것도 아닌데
전국 팔도를 순례 하듯.페달에 힘주고
뒷꽁무니 연기 피우며 갑니다.
도착한 그곳에...
여행의 꽃이 피어 납니다.
섶다리...
판운리라는 이곳의 섶다리는 겨울에만
있는 풍경 입니다.
한 마을의 독지가가 겨울에 다리를 놓고
봄이 오면 거둬들이는.
이유는 비가 오거나 물이 차면 다리가
떠내려 가기 때문이라죠.
우리같은 소소한 여행자에게는 대단히
고마운 일입니다.
다리건너 섶다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고 전화 했더니 누군가 군에다 영업을 못하게 했다는군요. 에고....
다리 놓는 값도 만만찮을텐데 말이죠.
질투와 이기심의 쓰린 속내가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내년에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은 7시에 영월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치악 휴계소에서 맛있는 곤드래 된장찌게 먹고.
가는 도중에 버스가 도랑에 빠진걸 봤네요.
아름답고 운치있는 섶다리
첫댓글 나두 델꼬가징~^^
풍광이 환상이네
내년에 또 갈거야 그때 같이가자.
눈 많이 오는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