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일시: 2015. 6. 30. 07:10 - 17:30
0,장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청암면
0,코스: 악양 회남재 - 시루봉 - 남부능선 - 삼성궁
지리산이 궁금 하던차에 회남재 - 삼성궁에 간다는 반가운 문자가 왔습니다
몇년전에 조카딸의 소개로 곰배령과 선자령을 따라갔던 C산악회 70대중반의
회장님은 몇년째 꾸준히 문자를 보내주시는 대단한 성의파 입니다
내옆자리에 앉은75세의 우리종씨의 소개로는 산악회 회원평균 나이가 65세가
넘으며 대다수가 서산 태안 홍성 사람들 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곳이 설악산인데 제주도말고는 어디를가든 회비가 25000원이고
빈도시락과 반찬만 갖고가면 회장단에서 밥과술을 배부르게 준다고 했습니다
오늘 산행인원 42명중 70세 이상이 79세 2분포함 20명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이산악회 최고령자는 82세인데 오늘은 미참했다고 했습니다
7월달 산행지를 받아보니 가고싶은곳은 없지만 마음에드는 산악회 였습니다
( 화엄사 입구에서부터 소나기가 내려서 사진은 비닐봉지를 씌워서 찍었기에 화질이 안좋습니다 )
오수휴게소
충성스러운 개의고장 임실오수 휴게소 입니다
전주에서자고 이영진님 차를타고 지리산에 갈때는
언제나 임실 오수를 지나갑니다
항상 늠늠한 모습의 개동상을 보면서 다닙니다
3년전에 개통된 익산 - 순천 새로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조고만 개동상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수의 어떤개는 옆마을 잔치에간 주인이 해가져도
안돌아오자 마중을 나갔다고 합니다
술을 많이먹은 주인이 술에취해 고개언덕 풀밭에
쓰러져서 잠이들었는데 산불이 났다고 합니다
그개는 주인을 살리기위해서 짓기도하고 옷을물고
흔들기도 했으나 주인은 정신을 못차리고 자니까
그데로두면 주인이 불에타서 죽을것 같으니
산에래 둠벙에가서 제털에 물을묻혀 갖고와서
잠든주인의 주위 풀들을 물로 적셨다고 합니다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많이반복 하였으면 주인옆에서
지쳐서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새벽녁에 주인이 일어나서보니 온산이 검게 다탔는데
자기가 누었던 자리만 온전했고 자기집개가 젓은체로
죽어있는걸 보았다고 합니다
삼계탕용 닭들
혼불뒷산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 뒷산 입니다
"좋은세상 잘살다 갑니다"
라고하면서 하늘로간 슬픈 최명희의
고향뒷산 입니다
구례 오산
구례읍내 앞의 사성암이 있는산 입니다
사성암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문척들판과
굽이 굽이 섬진강은 참으로 환상적 입니다
오산뒤 구비구비 깊은산골에는 넌픽션소설
빨치산의딸 작가 정지아가 태어난 배내골이 있습니다
섬진강
나는 섬진강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김지하는 지리산만보면 피가 끓는다고 했는데
나는 섬진강만 보아도 미소지어지고 신이 난답니다
지리산아래 섬진강이 보이는 곳으로 언제쯤이나
언제나 내려와 질런지 궁금 하기만 합니다
섬진강 다리
하동 화개장터 - 광양 다압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녹차밭
구례와 하동에는 섬진강가와 곳곳의 산언덕에도
저런 녹차밭이 아주 많았습니다
부부 소나무
평사리 들판의 유명한 부부 소나무 입니다
비가 내리는 버스속에서 촬영하여서 흐리네요
산아래 마을풍경
버스에서본 평사리벌판 윗쪽 회남재아래 마을전경 입니다
산죽길
산중턱으로 좋은 임도길이 있기에 이길은 거의사용 안하는 급경사
가파른 길인데 비가내려서 군데군데 아주 미끄러웠 습니다
이산죽길은 통제구역인 남부능선 산죽길에 비하면 유치원생정도 입니다
회남정
하동 악양면과 청암면 경계지역 정상입니다
남명 조식이 되돌아 갔다고해서 회남재 입니다
퇴계이황과 함께 영남의 대표선비인 조식은
고향에서 후진을 양성하던중 지리산 아래에서
산천재와 덕천서원이있는 산청군 시천면보다
더좋은곳을 찾아서 청학동을 거쳐서 이곳에
왔다가 섬진강물이 넘치는 악양들판을 사람살곳이
못된다고 되돌아 갔다고 합니다
400 몇십년이 흐른후 박정희대통령이 밀가루로
품삯을 주면서 섬진강물을 막아놓으니 지금은
옥토가 되어서 산청군 시천면보다 땅값이 아주
몇배나 더비싸다고 합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덕에 유명해진 악양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입니다
시루봉
2004년에 와보고 두번째 입니다
그때는 돌탑도 엉성했고 시루봉 표지석도 없었습니다
소상공원 - 고소산성 - 구름다리 - 형제봉두개 - 활공장 -
남부능선 3거리를 거쳐서 이곳까지 오면서 퍽힘들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함께갔던 김수훈님 정민기 정연기 박진성 서상일
모두들 얼굴본지가 몇년씩 되었기에 잘있는가 궁금 했습니다
시루봉 아래서부터 속옷과 등산화속까지 온통 물에빠진듯
젓어 버렸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우의를 입고도 춥다고 덜덜 떨면서 걷는데
추위를 별로안타는 나는 땀이안나서 좋았습니다
이정표
남북종주와 삼신봉 - 상불재 산행등 이곳을 여러번 지나다녔기에 이곳의
이정표를보면 언제나 다왔다는 생각이드는 반가운 이정표 입니다
삼성궁
한풀 선사란 분이 태견같은 전통무예의 고수측에드는 사람인데
국립공원 관리공단 으로부터 50년간 임대받은 수천평의 산비탈에다가
단군성전등 건물을짓고 돌로여러개의 각종탑을쌓고 둠벙도 만들어놓고
지금도 몇년째 사계절 계속 공사중 입니다
포크레인이나 담프차기사등 일하는 인부들도 모두들 전통 한복을입고
젊은이들은 댕기를따고 일하며 생활하는 종교집단같은 곳입니다
입구에서 징을 두드리면 도포입고 갓을쓴 풍체좋은 젊은이가 나와서
담배와 라이터를 보관시키고 핸드폰은 진동으로등 교육을 시키고
입장 시킵니다
수백개의 다듬돌로된 길을따라서 전부구경 하는데 모두들 만족해 한답니다
저는 2004년봄에 입장료가 3000원할때 집사람이랑 돈주고 들어가서보고
지금은 가끔 산뒤쪽의 공짜로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가서 둘러보기도 합니다
금년부터는 입장료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 되었답니다
봄가을에는 관광버스가 500 - 600대씩 들어와서
구경하고 가기에 삼성궁 한풀선사는 큰기업의 회장님과 동격입니다
아주 신이나고 노가나는 삼성궁 입니다
청학동에서 제일로 출세한 사람이 한풀선사이고 두번째는 TV에나온는
김봉곤훈장 입니다
김봉곤훈장은 청학동 서당을 자기형들에게 맞기고 몇년전부터 철원에다
서당을 크게짓고 돈을 잘번다고 합니다
가정문제로 청학동 사람들 한테서는 욕을많이먹고 있다고 합니다
(소나기를 맞으면서 비닐봉지 사이로 찍었기에 사진이 좀 어설품니다)
삼성궁 상가
청학모형의 저건물안에는 각종기념품 찻집 식당등이 있으며
삼성궁에 돈을 벌어주는 건물입니다
일본것들 장사하듯이 삼성궁을 구경하고는 저곳으로 아이쇼핑
하면서 나오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돈맛을안 삼성궁에서는 상불재를 넘어서 쌍계사나 세석산장으로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도 자기땅을 밟고간다고 입장료를 내라고
하면서 통과를 못하게 하여서 수시로 다툼이 나기도 했습니다
요사이는 하동군에서 산속으로 멀리 돌아가는 우회의 등산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정읍 샘골산악회
첫댓글 선배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좋은사진 잘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행하시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정보 많이 올려주세용~`
반가운 희망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더위에 온가족모두 건강 하시지요
샘골산악회 테마산행에 못따라가서 아쉽네요
저는 백두산을 3번가봤는데 3번다 천지를 보았네요
두번은 천지에 내려가서 물도떠서 먹어 보았네요
서파에서 북파 13km 종주도 해봤네요
백두산에 즐겁게 잘다녀 오세요.
머지않아 지리산 천왕봉에 지리산 200회 산행 축하플랑이 걸리겠군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잘 보고 갑니다~~~
동생 반갑네
요사이 지리산을 3번갔는데 3번다 비를 맞았다네
어제는 임걸령 - 반야봉 사이에서 등산화속까지
흠뻑 젓었드라네
반야봉 - 반야중봉 에서는 바람이 많이불어서 비가자꾸 귓속으로
들어가기에 아주 혼났다네
심마니 능선에서 직진을해야 뱀사골인데 어디서 햇갈렸는지
달궁으로 내려왔드라네 먹을것 렌턴 라이타도 있지만 어둡고
비오는데 혼자서 좀그러드만
달궁에서 구미에서 온분들의 카니발을 얻어타고 간신히
산악회버스를 탔드라네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고 백두산에 잘다녀 오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