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자연의 환경을 고스란히 느끼면서도 도심 속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각화동 금호타운 아파트는 지난 1989년 12월에 입주해 11개동 954세대가 거주하며 자치관리, 중앙집중식 아파트로 대지가 넓어 17년 이상 자란 조경수가 특징을 이룬 푸른 숲으로 어우러진 아파트다. 금호타운은 무등산자락인 장군봉 등산로가 바로 옆에 있어 조석으로 산을 오를 수 있어 입주자들의 건강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담장 하나 사이로 농산물 공판장이 있어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과 사통팔달로 확 뚫린 쾌속교통망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인터체인지가 연계돼 광주대 방면의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의 편리함은 금호아파트만이 갖는 최상의 주거환경을 자랑해준다.
조경수가 뛰어난 숲속 전원주택
이 아파트는 각 동간 거리가 넓어 17년 이상 자란 조경수가 웅장한 푸르름으로 맑은 공기와 그늘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바람막이 역할과 차량소음방지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고 있다. 도심 속 삭막했던 콘크리트 건물이 녹지로 덮여 녹음이 짙은 이 아파트에 들어서면 마치 푸른 숲에 들어온듯한 느낌마저 준다. 입주자대표회의 소병호 회장은 “앞으로 조경부문에 예산을 투자, 사철 푸른 녹음과 함께 화사한 꽃들이 만발한 특징적 꽃동산으로 꾸며 외부인들도 한번쯤 쉬었다 가고 싶은 곳, 조경이 아름다운 단지를 만드는게 소망”이라고 말한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소병호 회장을 포함 11명으로 구성돼 활동, 월례회의 100% 참석률로 동대표들의 참여와 열정이 높다. 소병호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 방향을 “회장의 리더십보다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동대표들에게 문제점을 알리고 상호간 충분히 의견을 조율해 안건마다 만장일치로 처리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정찬원 총무이사도 “한사람이라도 이해가 부족하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도록 설득시키고 상호간 조율해 잡음 없이 원만하게 이끌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입주 17년이 지나 젊은층은 거의 이사가고 교육계에서 정년퇴임한 연세가 지긋한 노년층이 많아 주변에서 택배가 가장 많이 오는 아파트라고 소문나 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웃간에 다투는 소리가 없이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시설물 자체보수 등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는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는 주택관리사 4회 나경대 관리사무소장을 포함 경리주임 1명, 기술직 6명, 경비원 33명, 미화원 5명 총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입주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관리계획을 세분화해 그 집행내역을 사진이나 일지 등에 근거를 남기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 운영하고 있다. 중앙집중식 노후화된 아파트로 시설물보수 등 과다한 업무 속에서도 각종 시설보수를 될 수 있는 한 자체적으로 처리해 관리비절감에 한마음 한뜻이 돼 노력하고 있다.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인도측면에 철판을 덧대어 주차장 70여대를 확보하는 노력 등 입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화합과 어른들 공경에 앞장서는 부녀회
▲부녀회원들이 요가하는 모습
부녀회 임명순 회장을 비롯한 80명의 회원들은 입주민 화합과 어른들 공경에 몸소 실천하는 봉사활동도 열정적이다. 매년 초 설날에 경로당에 과일을 대접하고 어버이날엔 손수 음식을 마련해 정성이 담긴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작년엔 관광차를 불러 여행을 시켜드렸다고 한다. 또한 한여름 초복엔 과일을 대접하고 추석엔 송편과 과일 등으로, 동짓날엔 동지 죽으로 부녀회에서는 어른들을 공경하고 대접하는 일에 소홀함 없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주변의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50세대의 밑반찬을 마련해 따뜻한 인정을 전달했다. 임명순 회장은 “이러한 행사는 부녀회에서 10년 넘게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입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