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이 도착하여 아이들과 곶감 만들준비를 해요.
감자칼을 보더니 엄마가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고 말하네요.
껍질을 벗기면서 조금 맛을 보고는 "윽~ 맛이 이상해요."합니다.
곶감은 맛있는데 감은 맛이 없다면서 서로 웃어요.
고리에 잘 걸어 어린이집 지붕에 달아둡니다.
매일 오며가며 곶감이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겠지요^^
졸업하기 전에 먹을 수 있는거냐면서 엄청 기대합니다.
바람과 햇볕과 시간이 들어가 맛있어져라~~~~
텃밭 선생님이 오셨어요. 함께 무를 수확하기로 했거든요.
무씨가 어떻게 생겼었더라~ 무가 자라난 과정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작은 씨앗이 어떻게 저렇게 커졌지?" 아이들은 신기해합니다.
고구마, 감자, 땅콩을 수확했던 것을 기억하고 무를 수확해요.
생각보다 잘 뽑히지 않으니 "이렇게 해볼까? 흔들흔들~~ 어! 뽑힌다."
"우리가 흙으로 북돋아주어서 더 단단해지고 커졌나보다."
"무하고 줄다리기 하는거 같아~"
무를 잘 뽑는 방법을 이렇게 저렇게 해보더니 '흔들흔들' 하면 더 잘 뽑힌다며 친구들에게 알려줘요.
친구들끼리 어떤 무가 더 긴지~ 더 굵은지~ 비교해보고 말로도 표현해요.
무 뽑기 재미있는지 "더 뽑아도 되요?"하고는 아주 아주 열심히 무를 뽑아요.
무의 잎사귀 부분 무청을 자르고 조금씩 맛을 봅니다.
"맛이 어때?" "맛있어요. 더 먹고 싶다 나 무 좋아."
무청은 삶아 말려 시래기를 만들기로 합니다.
"우리가 나무 많이 가져왔어요. 시래기 맛있어. 많이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