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100년 역사의 의료종주단체인 의사협회와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 M0U를 체결했다.
부천시는 30일 부천시청에서 대한의사협회(KMA)와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BMCP)내에 ‘의사협회 회관’이전과 ‘의료컨벤션 센터’건립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부천시 의회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홍건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의료관광단지 M0U를 체결한 것은 부천시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며 “부천시도 앞으로 의료복합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부천의료관광 복합단지가 우리나라 의료 선진화는 물론, 부천시가 세계 의료관광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부천의료관광 복합단지가 부천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천시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외국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조만간 부천의료관광 복합단지 추진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부천발전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BMCP 조성사업에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의료관광이 붐을 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시장을 겨냥한 의료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할 경우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도 “1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바탕으로 의료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 등의 컨벤션 유치는 물론 의협 회무와 산하지부협의회, 각 전문학회 등 다양한 학술대회 및 행사 그리고 연간 수천 건에 달하는 연수교육, 국제회의 개최의 용이성 등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해 부천지역 내 최고의 상권으로 부상, 부천경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세계적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규모가 폭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뛰어난 의료기술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할 경우 폭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세계 의료관광객의 수는 2005년 1,900만명에서 2010년에는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부천시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인접 배후도시로서 국내 최고의 심장전문병원과 대학병원 2곳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의료산업단지 조성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송도의 바이오메디컬사업과 함께 영종도, 청라지구와의 의료특구 벨트를 구축하면 동북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진 메디컬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의료특구에는 심장 등의 전문병원, 호텔, 쇼핑몰, 순환재개발방식의 공동주택 2,500세대 등 복합단지가 들어서며, 주변지역에는 27홀 골프장, 스카이팜까지 들어서게 되어, 진료와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One-Stop 코스의 의료관광 메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오정구 고강동 일원의 그린벨트(GB) 1백78만㎡(54만여평)의 규모에 총 추정사업비 8천7백여억원이 투입되는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MCP : 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 조성사업은 국내외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이 함께 참여한다.
총 1백78만㎡ 부지중에서 전문병원, 의료컨벤션, 호텔 및 쇼핑센터, 친환경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의료특구는 48만㎡(14만6천여평) 규모이고, 스카이팜(Sky Farm)을 포함하는 골프장이 1백30만㎡(39만4천여평)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