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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여행기,가고픈 여행지 스크랩 추억의 인천 느껴보기-1편 신포시장 가다
秀(수) 추천 1 조회 270 11.11.07 01:35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신포시장 하면 왠지 정겹다.

신포 만두가 떠오르고...

닭강정이 떠오르고..

오늘날의 신포는 맛을 떠올려준다.

 

한때 친구는 내게 된장을 사다주며

신포시장안에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든

재래식 된장이라며 애써 사다 준적이 있다.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신포시장 어느 막 다른 골목에 들어서면

멋진 빨간 등대가 있다.

그 뒤에는 등대에 어울리는 그림이 그려진 건물이 있다.

 

 

바로 이 골목이다.

벽화를 뒤로하고 보이는 이골목은

예전에 바다를 메꾸어 시장으로 만들었다 한다.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이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이 신포시장의 내력을 잘 알수 있다.

이곳에는 5일장 같은것이 없었다 한다.

1895년에 객주 정홍택이 붙박이 생선전으 차렸는데

새벽부터 가정부인들이 광주리를 들고 나와 장을 봤다고 한다.

 

그의 동생 순택과 함께 선창가였던 자리에 한옥 건물을 짓고

생선전을 개설했는데.. 중국인들이 차지했던 푸성귀전과

더불의 신포시장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바로 이 푸성귀전의 동상을 보면

그때 상황을 잘 알수 있다.

당시 중국사람들이 이곳에 양파, 토마토, 시금치, 피망, 양배추등 

야채를 팔고 일본인들과 서양인들이 자주 찾았다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채소들은 우리나라 사람에겐 생소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생선전 부터 비롯 됐다는 이 신포시장에

시장에 어울리게 누군가 조기를 말리고 있다.

 

 신포시장에는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모두가 원조라고 말하는... 이 가게들은

한개가 아니지만.. 어느 한집은 유난히 줄이 길다.

 

속초 시장에 가면 닭강정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언젠가 맛배기를 한번 먹어 보았는데

정말 바삭하니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줄이 길어 포기했었다.

 

이곳은 맛배기도 없이 줄이 길어 속초시장 닭강정과

비교하기 어려웠다.

 

 

이 신포시장에 또 유명한것이 산동 공갈빵이라 한다.

왜 공갈빵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꼬 하니...

바로 이렇게 크기만 컸지 속은 텅 비었다고

공갈빵...

공갈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느나라 말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 유명한 산동 공갈빵은.. 그리 달지도 않은것이

제법 심심풀이로 먹을만 하다.

하지만 이것도 따끈할때 먹어야 한다.

식으면 딱딱해지니 말이다.

 

 

순대 또한 신포시장의 자랑거리란다.

그리 좋아하지 않아 맛 보는건 포기^^

 

시장안을 둘러보니 특이한 화덕이 눈에 띈다.

 

황토로 만든 항아리에 구운 숯불 만두란다.

별개 다 있다.

 

이것이 만두?

 

 

만두라 함은 이것이...정말 만두이지...

보기만 해도 정겹다.

 

 

방금 나온 만두를 총각이 열심히 진열하고 있다.

 

 

만두 하면... 신포만두...

이 신포만두는 분점이 여러곳에 있는지라

간판이 익숙하다.

 

 여기서 잠깐...

쫄면을 먹어 주었다.

쫄깃한 면발이...신포만두집 쫄면의 맛!

매운맛과 안매운맛중 고르라 하여

맵지 않은맛을 골랐지만...내겐 매웠다.

 

 보기만 해도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신포주막...

 

 

 옛날 과자점의 과자가 가득하다.

예전엔... 지나가면 군침 돌았는데...

이젠... 그냥 눈만 즐겁다.

 

 

 

 동네 애견센타에 강아지가 정답게  밖을 보며

지나가는 행인을 즐긴다.

 

예전에 많이 보았던 좁은 골목의 낡은 집

이제는 이런 광경은 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이곳도 언제 정리 될지 모르지만...

지저분 하지만  그래도 빛바랜 추억이 아닐까 싶다.

 

 이층에선  앞집 이층이 건너방처럼 가깝다.

아파트가 이렇다면? 난리 날것이다.

이웃간에 관계가 더 돈독해질까?

 

 이 낡은 골목집에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어느 동네 벽화그리기 단체에서 그린거란다.

낡은 벽면이라도 그림이 있으니

왠지 작품같아 보인다.

 

다음은... 바다쪽으로 나가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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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07 02:40

    첫댓글 언제 인천에는 또 납시셨는지...ㅎㅎ
    난 왜 인천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이 연안부두밖에 없을까요?
    거기서 을왕리해수욕장 여고 때 댕겨왔다는...그땐 두어시간 걸려 배타고 갔는데...지금은 을왕리해수욕장이 영종도 공항이랑 붙어 있잖아요?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나 공갈빵 이랑 순대 쪼아하는디....

  • 작성자 11.11.07 09:32

    언제 한번 신포시장 가보세요...
    먹거리도 많고 재미있어요~~ 예전에 누가 신포시장에서 된장 사다주었었는데....
    그 된장 할머니는 못찾았다는...

  • 11.11.07 08:28

    우리것에 정감이 가는데....

  • 작성자 11.11.07 09:33

    그럼요...우리것이여~~

  • 11.11.07 09:22

    학교 댕길때 가끔 한자루씩 맛난 튀김 갖고오던 신포동 튀김집 아덜 잘 지내나 몰것네....
    고등학교 동창중에 그런 별명 가진 녀석이 있었는데 요즘 도통 연락이 안 되어 사진보며 문득 그 친구 소식이 궁금해 지는걸요.

  • 작성자 11.11.07 09:33

    학교다닐때...인천까지가서 튀김 먹었어요?

  • 11.11.07 10:52

    고딩때는 집(능곡)과 인천이 넘 멀어 인천 도화동에서 하숙했어여.
    좋업 후 나중에 가 보니 주인은 이사 가시고 언니 집에 놀러와서 장기거주 하고 지내던 아주머니 동생되는 츠자는 앞집 총각과 눈이 맞아 하숙집 바로 앞집에서 잘 살고 있더라는... >.<

  • 작성자 11.11.07 11:08

    그럼 고등학교를 인천서 나오셨군요~~
    혹시... 아주머니 동생 츠자를 마음에 두셨던건 아니구요^^

  • 11.11.08 01:30

    아니~이장님 고등핵교..셤쳐서 드가는 때도 아니었는디..우째...집이랑 글케 댕기기도 먼 핵교를 댕겼다요?
    대핵교도 애이구~~

  • 11.11.08 08:55

    셤 쳐서 드갔어여. 뺑뺑이는 일반학교 글구 몇몇 우수(?)한 핵교들은 셤으로....지는 인천기계공고(인천서는 그냥 '공고'하고 불러요) 다니느라... ㅎㅎ~

  • 11.11.07 12:07

    헐 어떻게 거그까정 상상을 하하~
    하지만 그건 수님 상상에.....

  • 11.11.08 01:28

    흐흐흐나가 상상한다는....흐흐흐

  • 11.11.08 08:46

    요거이 인천에서 .....

  • 11.11.08 08:56

    헐 서해 바다장어(꼼장어) 쵝오~!지요.

  • 작성자 11.11.08 10:12

    와 맛있겠어요^^

  • 11.11.08 16:14

    ~~내가 엄청 쪼아하는 공갈빵이 있는 차이나타운이랑 신포시장 전철로 가나여??

  • 작성자 11.11.08 17:58

    네~~ 1호선전철 인천선 타시고...인천역에 내리시면 바로 앞이 차이나타운이여요~~
    신포시장도 가깝구요~~

  • 11.11.09 06:25

    수님 요즘 가을여행에 푹 빠지셨군요

  • 작성자 11.11.09 09:37

    살랑 살랑...서울이나 근교도 재미있어요~~
    굳이 해외가 아니라도... 경제적으로도 저렴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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