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이 나무를 똥낭 즉 똥나무란 뜻으로 부르는 데서 연유한 '돈나무'
돈나무란 M0ney tree와는 상관이 없고 제주도에서 이 나무를 똥낭 즉 똥나무란 뜻으로 부르는 데서 연유했다. 이는 열매가 겨우내 끈적한 점액질에 싸여 있어서 온갖 곤충과 벌레들이 모여 들어서 지저분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돈나무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풍기고 특히 뿌리껍질을 벗길 때 더 심한 냄새가 난다. 그러나 하얀 꽃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제주도와 다도해의 여러섬에 분포하며 해변의 상록 활엽수림 속에 난다.
상록수이면서도 꽃과 열매와 잎이 아름답다. 맹아력이 강하고 종자에 윤기가 있고 점질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 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취산꽃차레로 달리며 암수한꽃이고 향기가 있으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삭과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1.2cm정도로서 짧은 털이 밀생하고 연한 녹색이며 10월에 누렇게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저객 종자가 나온다. 붉은 점액에 싸인 종자가 여러 개 들어 있다.높이가 2~3m이고 기부에서 여러개로 갈라지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잔뿌리가 많으며 향기가 난다. 양수로서 토질은 거의 가리지 않고 내조성과 내공해성, 병충해에 강하나 내한성은 약하다.
남부지방에서 녹지대의 전면에 식재하거나 도심지의 공원에 심는 화목이다. 염분에도 저항성이 있어 해안지방의 방풍림으로 적합하다. 枝葉(지엽)이나 皮(피)를 七里香(칠리향), 海桐(해동), 少年藥(소년약)이라하고 약용한다. 겨울에서 가을에 채취한 것이 좋고 햇볕에 건조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골절통, 습진, 종독을 치료한다,
촬영장소 및 일시 : 제주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 20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