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부처님이 비로자나불 속으로 합일되어 무량광을 방광하시었다.
그 다음, 그 많은 허공중에 자리를 빽빽이 메운 원만보신부처님들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속으로 전부 들어가 버립니다.
이제 한 몸이 되어버려요.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께서 우리 대적광전 불상 속으로 들어갔다 그 말이어요.
이것이 진짜 점안인 거요.
그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께서 그 속에서 방광을 하니까
그 깨끗하고 청정한 부처님의 어마어마한 빛이 여러분 5,000명을 쐬고 갔다 그거요.
그래서 돼지도 나오고 소도 나오고 그랬다 그거요.
이러한 행사에 동참했다는 것은 정말로 전생에 선근이 아니면 할 수가 없는 거요.
그러니 한 번만 그날 나와서 복을 받아가고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큰 행사 때나 법회 때 빠지지 말고 나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그 행사 때 이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 춘천 현지사 장독대 근방에 모인 사람들이 아마 수 백 명 되었는데
삼삼오오 모여 앉아 법문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우리 점안하는 것도 관심 없고,
도중에 사온 것 풀어가지고 계란도 까먹고,
장독대도 열어보고 했다는 거요.
장독대는 뭐하려고 열어보는 거요.
시종일관 그랬다는 거요.
오전 11시 반 쯤 점심때가 되니까 배가 고픈지 배식대에 쏠려가서
밥 먹느라고 정신없고, 이런 분들이 아마 1,000명 안팎은 됐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한테 청정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그 청정한 광명의 빛이 가겠습니까?
그건 지혜덩어리입니다.
그건 절대로 안가는 거요. 여러분 그걸 알아주셔야 돼.
내가 오늘 포상을 안 해줘도 열심히 뛴 분들은
그 행사 날 엄청나게 업장이 소멸 되었을 거요.
앞으로 다보탑 불사 때에는 더 하리라고 합니다.
모든 부처님이 한 몸으로 뭉쳐버린 그 몸뚱이 부처를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라고 그래요.
그 불상을 우리가 모셨잖아요.
지금도 항상 방광을 하는데 이 좋은 기회를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되지요.
여러분! 이 좋은 기회, 한 부처님한테 공양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100일 기도를 해야 되겠구나.
공양을 드리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양을 드리도록 해야 되겠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출처:200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