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 ‘활황’
지난해 낙찰률 40.4%… 아파트 전년보다 23.7%p 상승
지난 한해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은 동계올림픽 호재로 모든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1년 강원지역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모두 1만2896건으로 이중 5212건이 낙찰, 40.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1만4841건) 대비 물건은 감소했지만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등 모든 지표는 동반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60.6%로 전년(36.9%) 대비 23.7%p, 낙찰가율의 경우 87.4%로 전년(72.3%) 보다 15%p 높았다.
이는 지난해 8월 삼척 유성아파트 478건과 원주 백운2차아파트 230건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등으로 5527건이 진행된 가운데 2139건이 낙찰, 낙찰가율도 75.0%를 기록했다.
도내 아파트 최고 낙찰가율은 지난 12월 5일 경매에서 186%로 주인을 찾은 삼척 유성아파트(48㎡)이며, 토지는 지난 해 10월 10일 경매에 나온 홍천군 서면 임야(10만㎡)의 2500% 등이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강원도 지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호재가 작용해 아파트, 토지, 상업용 경매 지표들이 전년보다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2012.1.5 윤수용 ysy@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