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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명과 양구~인제 15㎞ 이동
한반도 평화·지구환경 보전 기도
▲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지난 15일 양구 해안성당에서 인제 한국DMZ생명평화동산까지 이동하는 DMZ생명평화순례 강원 일정에 동참했다.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며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DMZ생명평화순례 400㎞ 일정이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순례에 동참했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지난 15일 춘천교구 소속 신자 60여명과 양구 해안성당에서 인제 한국DMZ평화생명동산까지 15㎞를 함께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양구에서 인제로 지나는 길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김주영 교구장을 비롯한 생명평화순례단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 역시 짙은 어둠에 휩싸여 있다”며 “평화는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착취와 억압,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과도한 소비주의에서 벗어나 평화를 도모하고 건강한 지구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기도했다.
이번 순례행사는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동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평화순례단은 17일 인제 원통성당을 지나 만해마을까지 이동했으며 21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철원 백마고지역, 화천 비수구미 마을, 철원 고석정 등도 순례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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