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국민의힘 뒤흔들 한동훈의 ‘지방선거 공천 후 대권 플랜’
입력 : 2024.10.11 17:4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한 것을 두고
11일 당내에 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들과의 오찬에서 “지방선거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는 전했다.
한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
당규에 따라 2025년 9월 사퇴해야 한다. 그런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한 대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이끌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그 의미를 놓고 당 안팎에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 대표 발언은 대선 불출마 의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당헌·당규 개정이 이뤄지면 대선에 출마할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연임 기류가 강하던 지난 6월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가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한 기존 당헌·당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바꾼 바 있다.
(이하 생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한 것을 두고 11일 당내에 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들과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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