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22 오늘 kbs 사우회 송년모임에 다녀왔다. 올해는 왠지 송년모임이 더 기다려지고 가슴이 설랬다.코로나로 3년만의 모임때문일까 !!? 퇴직한지15년이 지났것만 아직도 모든것이 눈에 선하다. 車를 몰고 들어선 주차장은 아시안게임 방송센터였고 신관건물은 88서울올림픽을 위해 지은 IBC 센터, 지금의 KBS홀은 4면의 테니스코트였다. 점심시간이 되면 옷과 신발을 갈아 신고 코트로 달려가서 테니스를 친 기억들이 생생하다. 행사장인 본관식당은 점심때 자주찾던 곳이다. 메뉴는 한식 백반이고 신관식당은 양식이었다.본관식당은 오후5시가 되면 라면등 간식거리가 있어 야근할때 자주 이용하던 곳이기도하다. 특히 본관은 6층에 임원실과 7층에 감사실이 있어 그 부서에서 근무한 기억이 새롭다. 또 본관1층은 관재국이 있었는데 내가 신입사원때 근무했던 곳이기도하고 바로 한층 아래 식당에서 오늘 송년회를 가졌다. 이제 한세대가 지났다는걸 확연히 느꼈다. 내가 부장국장때 입사한 신입사원이 본부장 사장이 되어 오늘 자리를 같이 했다.오랬동안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 특히 퇴직동기들을 미리 만나 차한잔하고 송년회장으로 왔다.모두들 건강한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내년 3월3일이면 KBS가 공영방송 출범50주년이 되는해. 새해수첩1권과 사우회 출범33주년기념집 "방송쟁이 글로 말하다" 책 1권씩을 선물받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