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병선 속초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검찰과 변호인측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항소심 판결이 확정돼 시장직을 유지하게 되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고 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지역내에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민선6기 속초호’가 안정을 되찾아 순항할 수 있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6기 출범 이후 온전하게 속도를 내지 못했던 속초지역의 현안 및 주요사업들이 이병선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이번 상고심 판결로 머리에 지고있던 큰 짐을 덜어내게 된 것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한다”며 “앞으로 민선6기 속초시정을 잘 이끌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도록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항순 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상고심까지 이어지면서 민선6기 1년 3개월여의 시간이 너무 아깝게 허비된 셈이지만 이제 더 이상 발목 잡히는 일이 사라지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산적한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감으로써 속초시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태 속초시통장협의회장은 “속초지역 전체 214명의 통장들은 이번 상고심 판결에 대해 모두 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속초시의 미래와 속초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소신있게 일해주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날 상고심 판결직후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년여동안 지역과 공직사회에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임기동안 속초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