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1년 03월 막수산행 후기
- 과천 매봉산 –
1. 일 자: 2021. 03. 31 (막 水) 10:00~
2. 산 행 지: 과천 매봉산 (鷹峯 369mL / 경기 안양, 과천)
3 모임장소 / 시간: 4호선 대공원역 3번 출구 / 10시 정각
4. 참 가 자: 12명 (김융기, 김주형 부부, 김지순, 민동식, 신흥윤, 염희문, 이규백, 전영도, 정우택, 하정용, 한창희 등)
5. 산행일정 및 산행코스:
4호선 대공원역 3번 출구(10:00) → 산행 들머리(10:17) → 첫 번째 쉼터(10:46) → 두번째 쉼터(11:06) → 매봉1 약수터 갈림길(11:12) → 세 번째 쉼터(11:21) → 매봉 정상(11:37) → 의왕능선(11:59) → 간식 쉼터(12:02~12:30) → 의왕능선 하산 갈림길(12:41) → 날머리(13:03) → 뒷풀이 식당(13:03~14:48)
※ 과천 매봉 산행거리 4.7 km / 실 산행시간 2시간 / 휴식시간 1시간/ 최고점 369m
※ 참가자 전원이 두 세 번 쉬고 천천히 올라 모두 무난한 산행코스를 즐겼으며, 산객이 다소 드물어서 고요하고 아늑한 환경을 즐길 수 있었음.
6. 공심 04월 산행계획
월별 | 일자 | 행선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고 |
4월 | 11(일) | 시산제 겸 봄꽃산행 | 미정 | 미정 | 총산의 확정계획에 따름 | 총산 |
28(수) | 은봉·호명산 숲길 | 1호선 녹양역 1출 | 10:00 | 녹양역-홍죽리 버스종점 -산성말 | 공심막수 |
※ 4월 총산 봄꽃 산행은 시산제 계획과 맞물려 아직 미확정임. 총산의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에 따라 진행되므로 공심 정기산행도 연동해서 변경됨.
7. 뒤풀이: 옛고을 정육식당(031-426-5599/ 0507-1417-5598) 의왕시 청계로 280
☞ 4호선 인덕원역에서 20분(10번 마을버스)
8. 경 비: 수입23만원(2만x 11+1만) – 지출24.8만원(식대 + 수고비) + 전기잔액 51.9만원 = 현재잔액 50.1만원
9. 산행 낙수
- 이제 春分도 지나고 淸明을 나흘 앞둔 계절에 완연한 봄날이다. 아직도 아침 저녁 일교차가 다소 있어서 꽃샘 추위를 염두에 두지만 몇 일 전 겪은 황사 걱정과 함께 거두어간 기분 좋게 포근한 날을 만나게 되니 참가한 회원들에게는 모처럼 산행하기 좋은 날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산행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지난 3월 광교산 산행 때 참가했던 회원 중 여러 명이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다른 약속과 겹쳐 함께 산행을 즐기지 못한 점은 아쉽기 그지 없다.
- 이번 산행에서도 정부 방역수칙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행과 뒤풀이를 4명 1조로 조정하여 조심스럽게 실시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신흥윤 산행전문 해설가의 참가신청과 홍윤표 산행대장의 신청 취소로 12명이 모두 대공원역에 10시 2분 전에 집결하였다. 대공원 내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까지 벗꽃 길을 걸으면서 상쾌한 산행을 준비했다. 대공원에도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다. 공원 내 벗꽃들과 상춘객들을 모두 뒤로 하고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들여놓았다. 들머리까지 오는 길도 여럿 있고 들머리도 부지기수이지만 유독 내 발길을 기다리는 그 길을 따라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들었다. 다른 산행약속이 없을 때 주로 찾는 대공원 코스에는 순 둘레길 코스(약 8km)와, 오늘처럼 산림욕장을 경유한 둘레길 코스(5~10~14km)를 걸을 수 있어서 시간에 맞춘 트레킹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오늘 산행대장 할 뻔 했던 홍윤표 대장을 비롯한 인근에 거주하는 친구들도 나와 비슷하리라.
- 2년 전만해도 1시간이면 매봉 정상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있었을 텐데 지금은 10분은 족히 더 걸린다. 오늘 산행은 두 세 번 쉬고 매봉 정상에 올랐는데 1시간 36분 걸렸다. 우리 친구들은 앞으로 이 코스를 평소 운동코스로 삼아 자주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고 마음에 되뇌었다.
- 과천매봉 정상에서 하산을 한다지만 실은 부분적인 하산이지요. 여기서 청계산 이수봉, 매봉, 망경대, 옥녀봉으로 향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잊어버리고 의왕능선을 따라 간식 쉼터를 지나면 의왕능선 하산 갈림길에서 갈라지게 되죠. 등산 or 하산. 우리는 물론 하산을 선택했죠. 매봉 1약수터를 기억하시겠죠? 거기서 매봉 정상을 바이패스하고 우리 간식자리에 이를 수 있는 경사길이 아닌 완만한 길도 있는데~ 이 길도 걷기에는 좋아요.
- 우리 간식자리에는 평소에도 정말 인적이 드물어요. 바람도 적고, 힐링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봉에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간식시간 30분 보내고 뒤풀이 장소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 10시에 출발하여 뒤풀이 식당에 13시 조금 지나 도착했습니다. 이만하면 하산코스도 우리들 75~6~7세 장년(?)에게 딱 맞지 않나요? 가끔 6080에 대청봉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결코 헛구호가 아님을 확인하면서 거기에 부합하는 산행도 하지만 평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여기 임을 재삼 확인했다.
- 하산하면서 신흥윤 산행전문해설가의 말씀을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편집된 사진만 후기에 올리니 개인 사진 가져가기가 불편하다. 알 사진을 먼저 올리고 편집 사진은 보관용으로만 남기면 좋겠다.” 즉각 반영할 수밖에. 감사합니다. 모든 회원님들도 신 해설가를 본받으세요~
- 옛고을 식당은 작년 말까지 닭 오리 백숙 전문 집이었다. 식당이 정육식당으로 바뀌느라 겨우내 공사를 했다. 뒤 곁으로 큰 계곡이 흐르고 여름철엔 발 담그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겠지요. 새 장소에서 새 집기로 단장한 곳에 아직 정식 개업(4월 5일) 전에 우리 회원들을 손님으로 받아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재료도 저렴했고 풍미도 깔끔했다. 도우미 생각이 그랬다는 말씀입니다.
- “백두산!!!!”과 “관악산!!!!”으로 시작한 뒤풀이를 끝내고 시계를 보니 아직 2시 28분. 오늘도 안전산행에 힘써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신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4월 산행계획도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총산 시산제 향방에 따라 다소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니 항상 우리 홈페이지 안내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늘 공심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 관련 사진
◀ 대표사진
◀ 대공원역 - 만남의 장소
◀ 들머리 가는 길
◀ 들머리 - 산림욕장으로 진입
◀ 산행 1
◀ 첫 번째 휴식
◀ 산행 2
◀ 두 번째 휴식
◀ 산행 2 - 매봉 약수터 갈림길
◀ 산행 3
◀ 세 번째 쉼터
◀ 깔딱고개1
◀ 깔딱고개 2
◀ 매봉 정상 1
◀ 매봉 정상 2
◀ 매봉 정상 3
◀ 의왕능선 갈림길
◀ 간식자리
◀ 하산길 1
◀ 하산길 2
◀ 날머리 - 뒤풀이 장소
◀ 뒤풀이 1
◀ 뒤풀이 2
◀ 뒤풀이 3
◀ 뒤풀이 4
◀ 해산 - 마을버스 10번 승차 인덕원역으로
공심 친구들!
다음산행에서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또 만나요!!
첫댓글 친구들과 동행하는 산행이 왜 좋은가?
과거엔 별거아니던 산행길이 해를 거듭할수록 무릅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조그만 장애물에도 넘어질듯 중심을 잃곤한다. 혼자서는 중도하산도 생각할만한데
산우들과 같이 하니 포기없이 일정을 마칠수있다. 그래서 3월막수도, 동행한 친구들에게도 감사한다.
산행을 준비하고 100여장의 사진찍고 맛있는 간식과 귀한 약주까지 준비한
한창희회장님, 감사 또 감사!
대표사진 보니까 민동식이 이규백보다 키가 더 큰가?
모두 웃는 모습이 좋았어요~
민동식의 아들이 4월24일 장가간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