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골목특화카드로 17%를 돌려받자!
방송을 보다가 17%까지 적립해 주는 가게가 있다는 말에 동백전 앱을 보았다. ‘골목특화카드로 최대 17% 혜택을 받자’는 화면이 떠서 알아보았다. 무려 17%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출시되었고 동백전 기존 캐시백 10% + 골목특화가맹점 추가할인 5% + 가맹점 선할인 2%인 것이다. 만덕, 남천 그리고 수영·망미지역이 해당되고 부산시에서는 성과를 보고 더 확장할 것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영 팔도시장을 찾아가서 <곰솔골목상점가> 이숙경 회장이 운영하는 킹마트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회장은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홍보처장까지 맡고 있어서 중소상공인과 골목상인들의 애환을 들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전국적으로 경기가 안 좋았을 때 경기도와 인천은 그렇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경기도에서 제일 먼저 운영한 지역화폐로 지역의 자금들이 선순환되었기에 지역 활성화에 기여를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재래시장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었지만 인근의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되는 골목상권에는 그렇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 팔도시장 인근의 상인들이 작년 11월에 모여 모임을 따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행법 규정은 2000㎡ 내에 30개의 점포가 있어야 하는데 골목상가의 특성상 그렇지 못하여 시에서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구 조례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같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시기에는 재래시장은 물론 골목상권들이 다 무너지기에 그들은 똘똘 뭉칠 수밖에 없었고 올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동백전 골목특화카드에 무려 40명의 상인들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물론 지역의 곽동혁 시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한다.
이 회장도 7년째 중소 마트를 운영하지만 요즘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를 찾아오는 분들은 일반 주민보다는 인근의 술집, 식당 등에서 재료를 구입하러 오는 상인들인데 밤 9시까지밖에 영업이 안되니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주도적으로 골목상점가 모임을 만드는데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물론 기존의 상인들이 체념하고 자포자기하는 정서가 만연해 있어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혼자보다 함께하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여 더 열심히 나섰다고 한다.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는 부산시와 골목상권의 협업으로 탄생한 카드로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선정지역(북구 만덕동, 수영구 남천동,수영동)에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이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