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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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 회
조조는 어가를 허도로 옮겨가고,
여포는 야밤에 서주를 기습한다.
曹孟德移駕幸許都(조맹덕이가행허도)
呂奉先乘夜襲徐郡(여봉선승야습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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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낙양 귀환, 무너진 담장뿐
각설하고, 이락이 군사를 이끌고 이각, 곽사 군사라고 속여서 어가를 추격하니 천자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양봉이 나서며 급히 아뢰어 진정시킨다.
“놀라지 마세요! 저놈은 이락입니다.”
이윽고 서황이 대적하러 나서니, 이락이 몸소 싸우러 나온다. 두 말이 어우러진 지 채 1합도 되지 아니하여 서황이 휘두른 도끼에 맞아 이락의 목이 말 아래로 뚝! 떨어진다. 그러자 그를 따르던 무리가 뿔뿔이 흩어진다. 그렇게 사태를 일단 수습한 다음에 어가를 호송하여 기관(箕關)으로 간다. 하내 태수 장양이 곡식과 비단을 싣고 지도(軹道)에 와서 어가를 영접한다. 헌제는 장양을 대사마로 봉한다. 장양은 하직 인사를 올리고 군사를 주둔시키려 야왕(野王)으로 떠난다.
[기사출처: 조선일보 2026년 09월 29일, 전광진의 드라마 삼국지 97화(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영일 ∙ 고앵자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