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미소가 곧 무한청풍]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꽃을 들어 법을 전하니
눈먼 거북이 망망대해 떠돌다
구멍 뚫린 나무토막 만난 격이라
가섭존자 꽃을 보고
미소 짓지 아니하였다면
한량없이 맑은 바람
누구에게 부촉했을까?
靈鷲拈花示上機(영축염화시상기)
肯同浮木接盲龜(긍동부목접맹구)
飮光不是微微笑(음광불시미미소)
無限淸風付與誰(무한청풍부여수)
*<선문염송 일익선사>의 게송 중에서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부촉하신
무한청풍無限淸風~한량없는 청량한 바람
빙그레~미소짓는 지금 이 순간, 느낄 수 있나니
만사에 진리적인 안목으로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주문을 외우고
만사에 진리적인 안목으로
빙그레~빙그레~자비미소 짓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미소가
부처님께서 꽃을 들어 보이시자
가섭존자께서 미소지으셨던 바로 그 염화미소라
지금 이 순간
나를 진리적인 안목으로
깨어나 깨어 있게 하는
염화미소 빙그레~빙그레~
무시로 염화미소 빙그레~빙그레~
습관적으로 염화미소 빙그레~빙그레~
미망에서 깨어나, 깨어 있게 하는
빙그레~빙그레~염화미소가 마침내 자동화되면
생노병사 우비고뇌,
온갖 파도일 때마다
자동으로 즉각 알아차림과 동시에
여몽환포영이라고 꿰뚫어(觀)보나니
알아차리고 꿰뚫어 보고
단지 그냥 빙그레~미소지으었을 뿐인데
無限淸風~한량없는 청량한 바람 감응하시네
빙그레~빙그레~
항상 염화미소 지으며
평온한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올립니다
나무청정법신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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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9 현담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