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나리오는 그냥 균형 생각할 필요없이 자원을 집중 투자해서 교육이랑 의료수준, 수자원만 확보해주면 쉽게 클리어 했었습니다.
그래서 만만하게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Fuel Crisis 시나리오에서 종료까지 2턴 남기고 참패..
+3도씨를 넘기면서 Loss가 떴네요.
그래도 양자 컴퓨터 개발에, 이제야 1세대 토카막 핵융합 기술까지 개발했는데!!
일단 감상은
아오..... 인도, 중국 다 죽여버리고 싶다!
얘네들이 블랙홀, 헬게이트입니다. 그나마 아프리카 지역은 치안이 막장이긴 하지만 블랙옵스까지 갈 필요없이
간단간단하게 안정화되어서 오히려 나중에는 GEO의 모범생이 되었고,
원래 선진국 집단들은 끊임없는 환경정책에도 버텨주는데..
두 지역은 답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양심있게 한다고 산아 제한 정책은 펼쳤지만, 의료수준도 높여주고,
교육 수준도 높여주고, 도로도 깔아주고 했는데, 밑도 끝도 없이 지지도가 계속 내려갑니다. 블랙옵스로 까지 해도, 턴마다 떨어지는 지지도에 안정도에..
으으음.. 어디서 본건 있어서 그래도 초반에는 석탄제한만 걸고, 대신 오일 생산 늘리면서 천천히 천천히
Coal-Free-Industry 카드 눌러주기 까지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쭉쭉 떨어지더군요.
정말 그냥 전염병이나 수돗물에 피임약 타서 싸그리 죽여버릴까.. 그럼 뭐.. 반론도 온난화도 걱정할 필요없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브컬쳐류에서 '인류가 너무 많아서 탈이야..' 하는게 말 그대로 와닿던 순간.
한편 전체 인구수 역시 대략 85억까지는 턴당 1억~1억 5천만명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그때부터는 가파르게
한번에 4천만명~많을땐 1억명까지 죽어나가면서, 2090년 즈음에는 다시 70 억명 대로 돌아오더군요.
초반에는 어?! 왜죽지? 안돼! 하다가..
나중에는 히히히 더 죽어라~ 더 죽어라~ 어차피 좀 죽어도 기술 개발만 끝나면 버틸 수 있어!
이런 마인드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마다 아프리카 영양, 북극곰, 바다코끼리 등등이 멸종했다고 뜨긴 합니다만..
어차피 그거 신경 쓸 수 있나.. 지금 세계 경제가 문제인데!
하여간 막장으로 진행하다가 어떻게 어떻게 버티다가 삐끗, 그리고 게임 오버...
세계를 구하는건 어렵네요.
p.s 에너지 정책 전환이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어야 하는거지요?
핵이랑 재생에너지가 있던데.. 뭐부터 해야할지..
p.s 아.. 생각해보니 에어로졸을 한번도 안 뿌렸습니다. ㅠㅠ
첫댓글 인도의 특징은 인구가 많고, 돈안벌리고, 유지비는 많이 들고, 식량생산도 딸리고, 인구밀집으로인한 스모그도 심하고, 나무도 없고, 사회도 불안정한 지구의 헬게이트입니다.
저는 인도에는 요원을 파견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방치합니다...
한번정도 Ban당하고 내전나고 다시 GEO 활동허가 할때쯤이면 관리가능 수준정도가 될꺼에요 ^^
여전히 많다 싶으면 몇십년 더 방치해 두시면 됩니다.
중국은 좀만 다듬어주면 상당한 자금원이 되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요.
저는 이 게임의 가장 키포인트는
1) 중국의 통제. 2)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의 개발
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는 역시 버려야 하는군요 ^^, 전염병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에너지는 일단 핵으로 버티십시요.게임이라서 그렇지만 재생에너지는 이상은 청정자원인데... 현실은 사치입니다.(비싸고 효과가 적어요) 규모가 큰 국가(중국/인도/동남아/남아프리카)에서는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대신 일본/오세아니아는 효과를 보기 쉽죠. 그리고 에어로졸은 필수!!
그리고 인도는......버리기 보다는 통제해야죠. 애내들은 지지도는 유지하면서 석탄-->석유-->가스로만 해주시면 할꺼 다한겁니다. 애내들 땅이 죽음의 땅인지 막 죽어나가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아수라장을 보여주는듯...
결국 인도는 버티고 버티다가 밴당하고, 중국도 아슬아슬한 상태, 전세계 GDP는 정점 찍었다가 완만하게 하강하긴 했지만, 그래도 선방!
2120년까지 버티고 살아남았습니다 ㅠㅠ 마지막에는 가뭄이든 뭐든 닥치고 전세계에서 에어로졸 뿌리면서 지구를 강제로 식혔네요.
무엇보다 전 핵융합 나오면 바로 적용 되는줄 알았는데, 이것도 핵이나, 친환경 자원처럼 정책으로 긴 시간을 들여서 적용시켜야만 하더군요.
1차 핵융합은 똥이고요 ㅋㅋㅋ 2차가 진국입니다만....빨라도 2150에야 적용되서 사실상 체감하기 힘듭니다. 결국 Solar array가 해답이내요.
@레드와인 왠지 에어로졸을 닥치는대로 뿌려대면 설국열차가 현실화 될 것 같은 느낌이...
시작하자마자 one-child policy 인도와 중국에 걸어주시고 decline coal power 일찍 해주시면 emission 낮게 통제 가능합니다.
에어로졸은 필수. 전 경제 성장 느려져도 석유 증산은 곧 peak 칠 것 같다 싶을때에만 했습니다. Biofuel로 석유 대체하는게 오래 걸릴걸 감안해서 석유를 아꼈죠...
CCS가 꿀입니다. 꿀.
석유가 모자라서 중간에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하는 기술이 나와서 바로 적용시켰는데, 그 다음턴에 바로 사고 터지면서 Emission이!!!
나중에 위키 찾아보니 이건 1세대 기술은 5%의 확률로 지역마다 사고가 터진다고 써있더라구요. 막으려면 기술개발은 해도, 글로벌 밴 걸고,
A.I 기술 나올때까지 버텨야지만 쓸 수 있다고..
세계는 멸망할 운명입니다. 괜한 헛수고하지 말고 느긋하게 망하는 모습을 관망합시다.
감이 안 잡히시면 유튜브의 플레이동영상을 보면서 영상과 똑같이 일일이 플레이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인구조절 전혀 하지 않고도 인도의 인구증가가 안정적으로 연착륙을 하고 있는 꿈 같은 광경을 목격하실 겁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어떤 카드의 우선순위가 높은지, 어떤 상황에선 무엇을 중점적으로 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깨닫게 되죠.
인구감소는 일단 자연재해를 보시고, 재해가 없다! 이라면... 공해+물부족 이거나 경제붕괴 때문입니다. 쉽게 판별하는 방법은 해당지역 GDP를 보시면 되요. GDP가 급락하고 인구가 감소했다? 난민이 되었거나 아사한 겁니다. ㅠ.ㅠ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될때 경제가 2번 붕괴해서 20억 정도가 사라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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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적이지만 무난한 방법 ㅋㅋㅋ 근데 원래 게임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맛에 하는게 진국이라... 힘들게 끌어앉고 가는 것도 묘미입니다. 위기가 시작될쯤 적절한 정책을 위기를 넘기다 보면 또 이상하게 어찌 어찌 엔딩을 맞이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이게임에서 말하는건 왠지 환경은 중요하지만.... 경제는 존나 더 중요하다인거 같음...결론은 인류는 지구를 죽지 않을 정도로만 적절하게 괴롭혀(?) 줘야 살맛납니다......(뭐지...역시 인류의 천성은 S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