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음주운전 측정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김재현에 대해 LG 구단은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는 선수인데다 최근 복귀 시점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황당하다.
LG 김연중 운영부장은 “본인도 마음이 안 좋겠지만 구단도 답답하다. 김재현이 스스로가 세운 목표도 있고 재활 등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은데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수단 내규에 따라 김재현은 당연히 자체 징계를 받는다. 음주 출장,훈련 지각과 태만 등에 대해 선수단이 정한 벌칙에 따라 몇 백만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
그러나 이번 김재현의 음주 운전 사건은 구단 차원에서 별도의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 규약에 ‘품위손상에 대한 제재’를 신설하는 등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과 관련한 불미스런 일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연중 운영부장은 “내부적으로 구단의 징계가 있을 것이다. 이 부문에 대한 KBO 규약이 신설되는 등 분위기가 민감하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KBO의 규약 147조 2항에 따르면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 또는 구단 임직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총재는 출장정지 제재금 경고 처분 등의 적절한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첫댓글 구단재재...엘지가 모범을 보입시다...안타깝지만....할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