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eting between Leo the Great and Attila'
/ RAFFAELLO Sanzio)
★★★
A.D 450 년경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은 서쪽으로 진군하여 유럽을 휩쓴 후
로마로 쳐들어가서 막대한 피해를 입혓다. 이에 로마 황제는 아틸라와의
평화 협정을 체결 한다. 하지민 로마의 총 사령관인 에치오 장군은 황제의
명령에 불복하고 아틸라를 찾아가서 유럽은 당신에게 줄테니 로마는 남겨
달라고 제안하는데 아틸라는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린다.
에치오 장군은 전열을 가다듬어 훈족과의 일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훈족에
게 아버지를 잃은 오다벨라는 아틸라 진영에 붙잡힌 것을 기화로 아틸라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전쟁 중에 오다벨라와 헤어진 포레스토는 그녀가 아틸라 진영에 있는
것을 알고서 그녀의 배신을 의심하며 오다벨라를 추궁하는데 오다벨라는
아시리아 적장의 목을 벤 유디트를 상기시키면서 자신도 유디트처럼 아틸라
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해명한다. 그제서야 포레스토는 연인의 진정
을 알고서 두 사람은 기쁨의 이중창을 부른다.
(그 후 아틸라는 오다벨라의 칼에(아틸라 자신이 준 칼) 목숨을 잃고 로마군
은 훈족을 몰아낸다)
"Tardo per gli anni, e tremulo,....Vanitosi! Che abbietti e dormenti"
(동쪽(-동 로마) 은 쇠약하고 ....자만심에 찬 그대여,)
(에치오 장군이 아틸라 진영에 찾아와서 전 유럽을 다 줄테니 로마만은
자신에게 남겨 달라고 제안하지만 아틸라는 거칠 것 없는 이 마당에 뭐
가 아쉬워서 로마를 당신에게 넘겨 줄 것이냐며 거절한다.
에치오 장군은, 이젠 결전을 불사할 수 밖에 없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아
틸라 역시 해볼테면 해 보라고 당당하게 응수한다.)
/ Samuel Ramey , Giorgio Zancanaro
"Sì, quell'io son, ravvisami,....Oh, t'inelbria nell'amplesso,"
(부정한 이여.... 아, 이 가슴 벅찬 기쁨이여,)
(포레스토와 오다벨라가 재회한 후 포레스토가 오다벨라의 변심을 의심하여
힐난하는데 오다벨라는 아틸라를 죽일 계획을 들려주며 포레스토를 안심시
킨다.)
/Cheryl Studer, Neil Shic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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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도 더운데 이젠 좀,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곡을 올려야할 때라는 자각이 들어서..... 베르디는 전쟁 서사 스토리에 (뒷부분 마무리도 좀 엉성하고)곡들을 무척 아름답게 만들어 놓아서 어쩌면 좀 엇박자라는 느낌이 드는 아틸라입니다. 그래서 베르디 초기 작품들을 늘 아쉬워 하지요. '스토리만 좀 받쳐줬더라면 전 세계 공연장은 베르디로 눈을 뜨고 베르디로 눈을 감았을텐데...^^ 그래도 좋은 성악가들이 멋지게 부른 아틸라는 사랑받기에 손색 없는 작품이요 공연입니다.
오페라가 스토리까지 받쳐주면 오히려 이상할지도~ 단순한 이야기를 살리는 음악이 묘미 아닌감?
왜, 와이 .. 저 같은 본 마누라들이 코르티잔인 비올레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를 한없이 연민하고 그녀를 이해하는지요. 물론, 완벽한 음악이 있기에 가능하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그만큼 받쳐줬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라보엠을 베르디가 만들엇다면 푸치니보다 더 나앗을 거라고 상상하곤 한답니다. . 하긴, 제가 '베' 씨들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어서...^^ .
type="audio/x-ms-wma" 음원에 요 소스 넣어주시면 전 잘들리지용~ㅠㅠ 마릴라님 게시글 거의 못듣고 있어서요^^
녜, 다시 손 봤으니까 들리는지 시운전 해 보셔요.^^ 참고로 저는 얼마 전에 감자 한 가마니 팔아서 한 대 더 장만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