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오시리아 관광단지 고급 숙박시설 본격 채비
다음 달 1일 한화리조트 '마티에 오시리아' 오픈
내년엔 아쿠아월드 수중호텔, 친환경 리조트 예정
이색적이고 고급 휴양시설 준비돼 휴양지로 기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설 숙박시설들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 휴양시설부터 특별한 숙박시설까지 다양하다.
23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한화호텔앤리조트의 ‘마티에 오시리아’가 문을 연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마티에(MATIE)’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이곳은 200개 객실 중 80% 이상이 4인 투숙이 가능한 스위트형으로 구성됐고, 지역 브랜드 모모스커피 등과의 협업 공간을 마련해 기대를 모은다.
내년에 완공 예정인 아쿠아월드에서는 수중 호텔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석호를 포함한 아쿠아리움과 함께 객실 한쪽 면을 대형 수조로 채운 수중 호텔 200실을 구성해 바닷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역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친환경 리조트 ‘빌라쥬드 아난티’는 해안가가 아닌 해발 38m 높이의 숲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고급 리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숲속의 휴양 마을’을 콘셉트로 빌라나 독채 형태의 객실과 잔디광장, 산책로, 문화공연시설 등을 널찍하게 갖춘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도 객실 분양을 한창 진행하며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세계적인 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의 고급 숙박시설과 역시 명성이 높은 반얀트리 스파 및 레스토랑 ‘샤프란’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 외에도 테마텔과 휴양리조트, 패밀리리조트 등 숙박시설지구 3곳도 조만간 운영사를 찾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숙박과 엔터테인먼트, 쇼핑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지로, 특히 고급 호텔·리조트들이 집중돼 관심이 높다. 2017년 아난티 힐튼과 아난티 코브가 문을 열어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 휴양시설로 현재까지 인기가 높으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가 지난 3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내년이면 빌라쥬드 아난티와 아쿠아월드 등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휴양지로서 면모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분양보상처 윤소진 분양1부장은 “관광단지 조성이 막바지인 만큼 숙박시설 공급과 우수한 서비스 제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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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에 들어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