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 “34살 성인 아들이 왜 관저에⋯거주 경위 밝혀야” 천하람 의원 “청년들은 전셋집도 얻기 힘든데⋯아빠 찬스”
이재명 대통령의 가족 사진. 맨 오른쪽이 이 대통령의 차남으로 알려진 인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차남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거주하는 것을 두고 ‘아빠 찬스’라고 비판하며 거주 경위와 군 골프시설 이용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차남이 우리 세금으로 관저에 거주하다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원래 별도의 집에 살고 있던 34살의 성인 아들이 아빠 찬스로 대통령 관저에 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전부 다 우리 세금”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차남이 2024년까지 서울 동대문구에서 전세로 거주했지만, 2025년 12월 재산등록에서는 전세 내역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 주거비와 생활비는 다 올라갔는데, 대통령 차남만 아빠 찬스로 관저에서 공짜로 먹고 마시며 지낸다”고 비판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가족 골프와 관련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가족 골프를 했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군 골프시설을 아들들도 이용한 것인지, 이용했다면 무슨 자격으로 어떤 돈으로 이용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대통령 비서실에 질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천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거주 가족을 질의했고, 비서실은 현재 이 대통령 내외와 차남이 거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도 대통령 차남의 관저 거주를 비판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은 이 대통령이 망가뜨린 주거 사다리 때문에 내 집 마련은커녕 전셋집도 얻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작 자기 아들은 ‘아빠 찬스’로 한남동 관저에 살게 하는 것을 우리 청년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