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만들어진 2005년 1월 1일부로 적용되는 '광역전철여객운송약관'을 어렵게 구해서 잃어봤는데 흥미있는 조항들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먼저 제 1장 3조 7항 12항 14항 15항 16항 이 좀 특이한 조항입니다.
7.「환승」 또는 “환승역”이라 함은 광역전철 및 도시철도구간 내에서 서로 다른 노선(버스를 포함한다)을 갈아타는 것 또는 그 역을 말한다.
12.「버스」라 함은 사장과 관할 시·도지사 간 협의에 따라 일정시간 이내에 광역전철 및 도시철도와 연속하여 이용하는 경우 운임을 통합하여 계산 또는 할인하는 버스를 말한다.
14.「수도권내 구간」이라 함은 광역전철 및 도시철도 구간 중 제15호에 정한 구간을 제외한 구간을 말한다.
15.「수도권외 구간」이라 함은 평택역~천안역 간을 말한다.
16.「경계역」이라 함은 평택역을 말한다.
제 1장 3조 15, 16항을 보면 평택역을 기준으로 수도권의 범위를 나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도계요금을 적용할껀지 수도권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다고 그랬었는데 철도청(철도공사)에서는 임의대로 평택역까지를 수도권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상당히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건 '수도권외 구간'으로 분류된 구간의 운임체계는 철도청 맘대로 정한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엿장사 맘대로인것 처럼 독자적인 기준을 별도의 표로 만들고 이를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합니다.
저는 단지 42Km이 넘을 경우 12Km당 100원이 추가되는 것을 그냥 6Km 당 100원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와 관련해서 2장 10조 관련 내용을 첨부합니다.
제10조(편도운임의 계산) ① 수도권내 구간만을 이용하거나 수도권외 구간만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이용거리를 기준으로 12㎞까지는 기본운임으로 하고, 12㎞를 초과하여 42㎞까지는 매 6㎞까지마다, 42㎞를 초과하는 구간에 대하여는 매12㎞까지마다 별표에정한 추가운임을 합산한후 단수처리한 금액으로 한다.
② 수도권내 구간과 수도권외 구간을 연속하여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도권내 구간의 운임을 먼저 계산한 후 수도권외 구간의 이용거리 매 4㎞마다 별표에 정한 추가운임을 합산한 후 단수처리한 금액으로 한다.
③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여객이 광역전철 및 도시철도와 버스를 연속하여 이용할 경우에는 총 이용거리에 대하여 통합운임을 적용하거나, 일정금액을 할인해 줄 수 있다.
여기서 '별표에 정한 추가운임' 이란 100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도권내 구간과 연속해서 이용하는 '수도권외 구간'에서는 철도공사에서 맘대로 정한 4Km당 100원이라는 비싼 운임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단지 '수도권외 구간'만 이용할 경우에는 6Km당 100원이라는 요금을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복잡하게 규정을 꼬아놓은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6Km당 100원으로 통일을 할 것이지 이런식으로 하면 나중에 운임계산할때 상당히 복잡해 질것 같습니다.
2005년에 출범하는 한국철도공사가 이번에 개정한 규정에서 어린이 연령도 만 6세에서 만 4세로 낮춰서 운임을 더 받고자 하였고, 청소년할인(무궁화호, 통근열차 20%)도 폐지하고 참 돈 벌려고 노력한 흔적이 눈에 보입니다.
첫댓글 '멋대로'긴 하지만 정부 인가 요금 안에서 '멋대로' 정하는 걸 뭐라 할 수는 없겠죠. 서비스 제공하는 업체가 요금 정하는 걸 뭐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적자 누적으로 고생하는 것보다 수익성을 높이는 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될지도...
평택역으로 경계역을 정한 것도 근거가 없지는 않고,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가 평택과 성환 사이라서 그렇습니다.
다만 1키로당 25원이면 적잖은 임률이네요. 그만큼 받는 대신 급행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할 듯 합니다.
어이없군요... 이건 천안사는 사람들에게 요금을 더받기 위해서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천안 사는 사람으로서 매우 짜증나네요.
저렇게 짜느라 얼마나 골치아팠을라나.... ㅡㅡㅋ
쩝... 결과적으로 천안시 내에서만 돈 더받아먹겠다는 소리군요...-_- 누구말대로 충청도를 핫바지로 아는건지... 저도 천안사는사람으로써 매우 짜증나는군요.
나중에 춘천도 저렇게 될까요??..............
그럴듯.... 저러다가 나중에 동해남부선 전철 뚫리면 그땐 어쩔라나....
"수도권내 구간과 수도권외 구간을 연속하여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도권내 구간의 운임을 먼저 계산한 후"라는 걸로 봐서 만약 수도권 내 구간 12.1Km를 이용했다면 교통카드 운임기준 900원을 수수하고, 수도권외 구간 1Km 을 이용했다면 100원이 추가로 붙는다는 얘긴데 총 13.1Km 을 이용했는데 1000원이나 들겠군요.
수도권내 구간이 '경기도'라고 규정한다면 경춘선의 전철 운임도 강원도 구간은 수도권외 운임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뭐, 경계역은 경강역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장기적으로는 아예 행정구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서 천안, 아산, 당진읍, 진천읍, 춘천, 원주, 홍천읍, 동송읍+철원읍(철원), 갈말읍(철원), 횡성읍 등 서울시청반경 90KM이내의 지역은 모두 "수도권"으로 분류하고, 30KM이내는 "서울대도시권"으로 분류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커질 듯 합니다. 그러면 장래에는... 통일이후 개성은 물론 해주, 황해도 남천, 충청도 공주, 청주등도 수도권에 포함되지 않을 까요?
멋대로장사군요.. 하지만 교묘하게 서울시 통합거리비례제보다 100원싸다는...(온양온천을 적용해도 그렇더군요...크~)
그리고 제 생각은 78km가 수도권의 경계 같습니다. 그 이전은 자르고 싶지만 4호선의 총 연장이 71.5km이고 요금거리로는 71.1km이니...
그렇게 할바엔 차라리 나라 전체를 수도권으로 하는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겟네요. 천안을 수도권의 범위에 포함시키게되면 다른 지방도시에서 가만 안있겟죠
그리고 수도권의 범위는 법으로 정해져있는걸로 아는데요
사실 천안을 수도권요금범위에 포함시키게되면 사실상 충청도전체 를 수도권으로 인정하는격이 되죠 천안 부터를 충청남도 라고 하기에 수도권 범위에 포함시키면 적잖은 파장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하게되면 천안은 사실상 지방이다라는 주장을 펼수없게되죠.왜냐면 자기들이 천안을 수도권으로 인정해버렸기에.
글쎄요... 수도권/비수도권은 둘쨰치고, 천안만 충남이라는 이유로 요금 더받겠다는건 전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건 천안시민들만 물먹이는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는 수도권의 범위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제 2조 1항 에 의하여 "수도권이라 함은 서울특별시와 대통령령이 정하는 그 주변지역을 말한다." 라고 나와있네요.
이거 충청도민은 촌놈이니 더 내야 한다란 말 밖에 안 들리네요. 이거 정말 해도 너무하네요.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이건 너무한 처사입니다.
이건 수도권 전철이지...전국 광역전철은 아닙니다. 즉. 수도권을 벗어나면 요금좀 더 나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천안시측에서전철연장공사시 투자하고, 지원하고 했는지도 의심스럼네요.지자체에서지원이이루어져야하는데도 충청도라고 주는대로 받아먹기만 하는...물론 지원은 없고..수도권이아니란걸인정하네요
철도청이 돈이 어디서 쏟아져나오지 않는한은 지원이 있어야 뭐던지 할수 있죠. 천안시가 전철공사시 지원, 투자 등을 했다고는 듣지 못했네요.. 게다가 앞으로도 안할것같고 천안시 알고보면 안좋은게 많죠.
그리고 천안사는 사람만 사람인가요? 천안만 차별한다는식의 말좀 자제해주세요. 천안뿐만이 아니라 다른도시들도 똑같은 사람사는 도시입니다.
여기서의 '수도권'이라는 말은 경기도 전체를 범주로 둔 것 같습니다.
-_- 수도권은 경기도라는 공식 인가요.;
경기도만 사람 인가요??? 경기도만 수도권??? 경기도 이외을 무시하는 같군요... ㅡㅡ; 천안 에서 사는 사람 으로 서 불퀘감이..
서울시의 힘은 이번 병점~천안구간 개통으로 수도광역권상 90KM정도까지 미치게 됩니다. 그 바깥은 독립된 광역권입니다. 현재 행정구역은 천안은 경기도가 아니므로 철도청의 주장은 타당합니다. 하지만 행정이란 변화하는 환경(여기서는 수원~천안 복복선개통)에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천안도 미래엔 수도권이 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에 상응하는 하나의 방안으로써 행정구역개편이나, 그보다는 낮은 단계로는 공식적인 수도권의 범위 설정 확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철 기준으로만 본다면 수도권은 경기도 바깥으로 벗어나지 못했지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천안 뿐만이 아니라 강원도 춘천이나 충남 아산시도 1호선이 진출할 터이니 이에 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차라리 전국을 수도권으로 정하는것이 속편하겟네요...세계 최초로
하기사 서울이 600년간 수도였다는 이유로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판결 나는 나란데 천안 따위가 언감생심 수도권을 넘볼 수는 없겠죠. 제 말이 심하다 생각하시나요?
천안이 수도권에 포함된다? 그렇게된다면 더이상 "행정수도 천안으로(?)이전해라!" 그런식의 말은 안나오겟네요..천안이 수도권인걸...안그런가요? 참고로 행정수도이전 주장하는거 천안사람밖에 안하는걸로 압니다.수도권이 된후엔 절대 그런 주장 못펴죠.지도상에서 충청남도가 없어질려나?..(농담입니다)
글쎄요... 실제 천안시민들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던걸로 압니다... 지자체의 욕심이었죠. 시민들이야 공주연기나 서울이나 어자피 가는시간은 비슷하고... 이러나저러나 배후도시로 클수 있으니까요.
경부선 오산역™ 님 저도 천안사람이지만 행정수도 옮기는거 찬성안하거든요?^^ 멀좀 똑바로 알고 글좀쓰세요^^
주의하겟습니다..(__)
어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라고 명시되어있었습니까? 어릴적에 그런 교육 받은 적 없는데 크면서 그렇게 알게 되셨나보군요.. 철도공사의 횡포에 짜증이 납니다!
경기 가 한자로는 京畿 던가? 이중의 경 자가 서울 경 자죠.... 충청도를 수도권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던가요?경기도가 예전부터 수도권이었으니 경기도 라고 이름지었겠죠..수도권이 아니었으면 경기도 라는 이름이 무의미하겟죠.. 서울 또한 예전엔 경기도 였던걸로 압니다. 특별시로 바뀌어 가면서 경기도에서벗어난거죠
충청도가 수도권이되면 머지안아 전국이 수도가 되는 꼴사나운(죄송..)일이 벌어지지나 않을지.. 충청도는 말 그대로인 충청도 입니다. 지역적인 감정 등은 안좋죠..이쯤에서 그만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