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승무원을 포함한 121명을 태운 비행기가 키프로스에서 출발. 그리스 아테네를 경유해서 프라하로 갈 예정이었음 비행기는 겉보기에는 예정대로 순항하는 것 같았고, 목적지인 그리스에 도착. 근데 이 비행기가 아테네 공항에 착륙하지 않고, 계속 고도를 유지한채로 상공에서 떠있기만 했음
관제탑과 교신도 계속 되지 않자, 대략 2시간후 사태가 심상치않다고 판단한 그리스에서 비행기의 상황을 확인하러 전투기를 보냈는데 비행기에 가까이 접근한 전투기 조종사가 창문을 통해 확인한 비행기 내부의 모습은....
비행기내에 움직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전혀 미동도 없었고 조종석에서도 기장은 자리에 없고, 부기장은 이미 기절해있던 상태..
그때 어떤 한 남자가 갑자기 조종석으로 들어와서 조종간을 잡았는데, 곧 비행기의 고도가 떨어지면서 그대로 추락 결국 121명 전원 사망했음...
사고를 조사하는 와중에, 사망자들은 사실 추락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짐.. 그러니까 어찌됐든 의학적으로 살아있는 상태였기는 했다고;;
사고원인은 정말 아주 단순한 정비사의 사소한 실수 때문이었는데, 여압장치를 '자동'으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함
비행기가 이륙하고 고도가 점점 올라가자 기장과 부기장, 그리고 승객들 모두 산소부족으로 실신.
비행기내에 있는 사람들이 저산소로 인한 뇌사상태에 빠져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없던 상황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자동조종장치 덕분에 목적지까지 혼자서 비행했던 것이었음.
그리고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 전투기 조종사가 목격했던 비행기내의 유일한 생존자는 조사결과 그 비행기의 승무원이었음.... (그것도 원래는 그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 아니었던;;)
특수부대 출신에, 스쿠버다이빙 경력이 있었기때문에 기내에 남아있는 여분의 산소통과 비상용 산소탱크을 이용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쓰러져있는 기장을 깨우려고 하는 등 상황을 해결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연료부족으로 인해 땅으로 추락하는 비행기의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의 고도를 유지하려는 마지막 시도가 실패로 끝나는걸 보면서, 몇분후 자신이 죽을거라는 사실을 직감하며 곧 추락으로 사망 (마지막의 마지막에.. 옆에 비행해있던 전투기를 발견하고 추락한다는 손짓을 한 후 비행기는 급하강하면서 그대로....)
다른 승객들은 잠자듯이 조용히 죽음을 맞았을거라고 하더라.. 그나마 다행일지도;;;;
9시 출발, 30분만에 승객들 실신 12시 4분 추락
사고당한 비행기
비행궤적
조사관들이 사고를 면밀히 조사해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봤는데
이륙후 얼마 안 돼 경고음이 울렸고, 조종사들은 경고음이 울린 원인을 몰라 지상의 항공사 운영에 문의함.
원인을 찾는 동안 객실내에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일대 혼란이 발생했음
지상 운용 본부에서 여압 장치가 자동으로 되어 있는지 물었으나 판단력이 흐려진 조종사들은 이 질문을 무시하고 냉각장치가 어딨냐고 물었다 함 (이때 조종사들이 알아들었으면 이런 참사를 막았을거라고)
이게 이륙한지 30분도 안 돼 일어난 일이고, 기장은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객실로 가다가 실신해버림. 이후 부기장도 이어 실신
한편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깨달은 그 승무원은 통로의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면서 이동하여 비밀번호를 누르고 조종실에 들어갔다가 기장과 부기장이 기절해있는걸 발견하고 조종석에 있는 산소통을 이용해서 기장을 깨우려했으나 실패 그 사이 객실에 있던 승객들과, 자신의 동료들... 그리고 동승했던 애인은 산소부족으로 이미........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다시 조종실에 들어가 조종간을 잡을때까지 그 몇시간동안 살아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그 객실에 홀로 남아 2시간 30분동안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떻게 있었는지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일거라고...
출처는 예전에 봤던 항공사고수사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사건을 다시 검색해서~
인명피해만 따지자면, 이것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지만, 갠적으로는 저 사건이 제일 무섭더라. 자동조종장치로 혼자서 그리스까지 날아간 비행기, 그 안에 있던 승객들은 이미 모두 사망, 그와중에 수천미터의 상공에서 홀로 남아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결국 비행기의 추락과 함께 죽은 승무원까지;;;
항송사고수사대를 쭉 보다보면, 진짜 웬만한 공포물보다 더 무서움..ㅠㅜ
-
내가 혼자 남은 저 남자라고 상상해봤는데 진짜 너무 무서운 것 같음ㅠㅠ혼자 남았어...아무도 안 일어나..원인도 몰라... 그래도 나도 저 남자처럼 무전기같은거 뭐든 다 눌러보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을거같음 ㅠㅠ
더 무서운건 국내 항공사 중에 비슷한 사례가 2011년, 2015년에 있었다는 거임......
아 헐 ....아 ㅜㅜ
넘ㅁ 서워ㅠㅠ
와 진짜 너무 무서워.. 대박이다
진짜 너무 무섭고 마음 아프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어우.....ㅠㅠ
아 ㅠㅠㅠㅠ 진짜 너무 무섭고 정말 안타깝다 ㅠㅠㅠ
너무
무서워 ㅜㅜㅜ
아 어떡해 너무 끔찍해 진짜... 아ㅠㅠㅠㅠㅠㅠ
헐..
ㅠㅠㅠㅠㅠ... 하.....
와...
미쳣다 진자..
상상하니까 너무 무섭고 저 승무원 생각하자니 되게 먹먹해진다ㅠㅜ 사실상 모두 뇌사상태인데 혼자남아 조종실에서 경고음들으며 전투기를 발견하는... 진짜 무슨 심정이었을지 할말이 안나온다....
왐마 개무서워
ㅡ헐.........
안타깝.....ㅠㅠ
승객들 산소마스크 다 쓰고 있었다는거
보면 그 승무원이 2시간동안 다 씌워줬나보다ㅠㅠㅠㅠ 어떡해
아ㅜㅜ...
헉 ..ㅠㅠㅠ
ㅁㅊ.... 나였으면 미쳐버렸을것 같애..... 승객들 입장으로 생각해도 무서운데 저 승무원은...ㅠㅠㅠㅠㅠㅠㅠ
헐 너무 끔찍하다.....
아 너무 가슴아프다..진짜...
아후.......... 안타까워라
무섭고 진짜 슬프다 ㅠㅠㅠ...... 와중에특전사출신이란거랑 스쿠버다이빙 취미라는거 멋있네...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와... 무서워ㅠㅠㅠ
미친 ㅠㅠ 진짜 아무리 멘탈 쎈 사람도 저상황 어케 버텨 존나 패닉올듯 ㅠㅠㅠㅠ 나빼고 안에 살아잇는 사람 아무도 없는건데
헐 세상에.....
와...진짜 무섭다 ㅠㅠㅠ
아.. 혼자 두시간동안 ㅠㅠ 너무 마음아프다
진심 멘탈 개박살 나겠다
너무 마음이아프다 진짜 저런 마지막이어야했다니..모두가
무섭다 ㅠㅠ
아 남자야?? 여자인줄 ㅠ 마지막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산소마스크를 벗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 ㅠㅠ 승객들은 고통없이 죽었어도 저 승무원은... 추락하는 고통이랑 3시간동안 두려움 절망 다 느꼈었겠네
슬프다
ㅠㅜㅜ
너무 슬프다ㅠㅠㅠㅠ
무섭다
모두들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너무 무서우셨겠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