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씁니다
혹시나 기다리신분이 있다면 ㅈㅅㅈㅅ
마드리드에서 레알vs토트넘 챔스를 보고 11/1 일날 쿠바행 비행기를 타기전까지 시간이 10일 정도 남았음
그래서 나는 포르투칼을 가기로 하고 동생은 아직 스페인 남부를 안갔다고 해서 다시 찢어짐.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로 버스타고 감
휴게소에서 한 컷
여기는 포르투에 있는 한 서점임
해리포터에 뭐 관련된 서점이라 입장료가 있음.
해리포터 계단의 모티브가 됐다는 서점임.
사진속 처럼 사람들 겁내 많음
검정 후드티 아저씨가 서있는 곳이 사진찍는 곳임
특이하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입장료도 있어서 그닥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음
포르투는 다른 대도시처럼 크지는 않았음
그렇다고 그라나다 처럼 조용한 곳은 아니었지만 적당해서
걸어다녀서 이곳 저곳 다니기 좋음
이때 같이 여행하던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 동갑내기라서
말도 잘 통하고 재밌어서 포르투에 대한 기억이 더 좋았던거 같음
여기서 사람들 다이빙 했는데
그거 구경하고있었는데누가 와서 볼려면 돈내라고함
시발시발 하면서 그냥 갔음 ㅋ
강가에서 사진에 보이는 다리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돼있음.
사진 아래보이는 빨간지붕집들이 대부분 와이너리 투어 하는 곳임
와인 도수가 생각보다 높으니까 너무 많이 먹지 마셈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인데
나름 잘 찍은듯?
중간에 도수 높은 와인때문에 이날 잠을 설치다가
다음 날 리스본 가는 버스 놓칠뻔함 ㅋㅋ
혹시 와이너리 투어 하는 사람 있으면 술 적당히 드셈
오후에 리스본 도착해서 야경이나 때리러 감
역시 수도라 그런지 배경이 괜찮았음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중국인 마트에서 3~4 유로에 팔던 소주를 2달 만에 마심....너무 싸서 처음에 사긴인줄 ㅋㅋ
아 그리고 리스본 가시는분은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 호스텔이 있음
이게 광고일수도 있어서 본문에다가는 못적는데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드림
주인부터 매니저까지 진짜 겁나 친절하고 매일매일 액티비티? 같은것도 있고
저녁에 음식 만들기, 같이 식당가기 등등
진짜 강추하는 호스텔임!!
포르투칼 1주일 정도 여행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마드리드로 돌아와 축구를 보기로 함
At 마드리드 vs 비야레알 경기였음
숙소 주인님이 한국분이셨는데 꼬마 10년 팬이시라서 지정석표를 정가에 구해주심
너무 감사해서 굽신굽신 거리며 축구보러감 ㅋㅋ
여기는 축덕들 많아서 다들 아시겠지만 꼬마 홈이 원래 비센테 칼데론임
내가 묵었던 숙소도 칼데론에서 정말 구라안치고 500m 밖에 안떨어져있어서
처음에는 개 좋아했으나...
홈구장이 완다로 바뀌면서 대중교통타고 1시간 가야함 ㅜㅜㅜ
여기가 새로운 홈 완다 구장임
거리도 별로고 이름도 별로인듯 ㅋㅋ
여기서 나름 썰이 있는데
내 자리 찾아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는 거임
그래서 내 표보여주면서 여기 내 자리라고 하니까
이 ㅅㄲ 머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봄
근데 주위둘러보니 다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고 조금 있다가는 안전요원한테 표검사도 당함
처음에 인종차별인가? 했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
사실 사장님이 구해주신자리가 오래된 팬들만 앉을 수 있는 자리임
그쪽 좌석에 앉는 사람들은 서로 다 알고있음. 왜냐면 10년~20년된 사람들이니까... 그래서 자리도 그냥 아무데나 앉음
근데 웬 젊은 동양인이 와서 지 자리라고 하니 다들 의심했던게 당연한거임
경기 결과는 아마 비겼던 것 같음 1:1 인가?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꼬마의 5번 토마스? 흑인 선수 진짜 보물같이 보였는데
지금도 잘하는지는 모르겠음
쿠바로 가기 이틀전 마냥 쉬기는 아까워서 근교 톨레도로 감
스페인 옛 수도라던가? 아기자기하고 날씨도 좋고 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음
그리도 마침내 11월 1일
2달간의 유럽여행을 ㅁㅏ치고
중남미 여행의 시작점인 쿠바로 비행기 타고 떠남
첫댓글 캬~~ 꿀잼~~ 에세이 출판 예정일은 언제에요??
에세이라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