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0월 2일 12.33% 상승하면서 시총 67조대로 들어섰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사랑하던 삼성전자와는 불과 15조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요. 안정적이긴 하지만, 성장주는 아니라고 모두가 외면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포스코처럼 무거운 종목을 저렇게 끌어올리는데에는 미래에셋의 역할이 큰데요. 미래에셋은 확실히 차이나 스토리의 롱런을 확신하고 있는듯 합니다.
차이나 스토리란 2003년 중국의 건설투자를 시발점으로 철강가격이 급등하고, 그러면서 철강등 원자재를 수입하면서 해운업이 호황이 되고, 이로인해 조선업의 호황이 이어지는 철강->해운->조선의 장기호황스토리죠.
중국건설투자에서 촉발된 각종 소재경기를 바탕으로 상해 철근가격이 작년 7월을 저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고, 아시아 철강기업들도 이익 모멘텀이 지속 상승하고 있죠. 해운도 중국의 상품수입수요가 증가하며 BDI지수가 연초대비 거의 배가까이 급등하면서 stx팬오션, 대한해운의 이익을 급등시키고 있죠.
해운업이 호황이니 조선업, 조선기자재업이 이익모멘텀이 급등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철강, 해운, 조선 이미 너무 비싸서 건드리기 힘들지만, 투자천재 박현주 회장과 동참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봅니다. 송버린, 검신검귀님의 탑픽인 성광밴드, 대한해운 그외 철강주들도 지속 지켜보며 매입 타이밍을 잡아보는 것도 재밌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중국의 건설투자로 인해 철강호황 -> 해운호황 -> 조선호황을 왜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제가 한심하네요. 그 당시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러했나봐요. 앞으로 새로운 산업환경의 변화에 의해 순풍을 타는 산업을 예의주시해야 할 듯하네요..
세계 철강 소비가 26:24로 미국과 중국이 소비하였는데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여 29%가량으로 늘어 났습니다.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서 소비는 늘어나는데 결제 화폐인 달라 가격은 하락하니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죠. 또한 원자재인 철광석은 세계 3대 업체가 독과점을 이루고 있다고 하였는데 철강회사들의 M&A가 이루어 지면서 철강회사들의 경쟁력 상승에 보템이 되었습니다. 산업재는 소비재와는 달리 공급이 비탄력적으로 움직이기에 추세가 진행되면 그 폭과 강도는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주가는 미래를 선반영하기에 어디까지 반영하고 있는지는 참 의문이 많습니다.
하이닉스가 반도체 현물판매를 중단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손익분기점이 삼전다음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데 지금 현물 가격이 손익분기점까지 내려와서 일까요? 중국 땜에 주가 올라서 좋구 반도체 땜에 좋은 물건 싸게 살수 있어서 좋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아는게 부족함을 느끼고 갑니다.
이제 중국이 철강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가 되었더군여...지난 몇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하여 08년부터 수급이 한결나아져서 수입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은 하던데...글쎄여...일단 가봐야 알겠져...
이웃 동네에서 잔치를 벌인다고 합니다. 근데 엄청난 사람들을 부른다고 해서... 덩달아 놀고 있던 우리 동네 방앗간도 바빠졌습니다. 지금 중국수혜를 받고 있는 업종은 ... 철저하게 자산집약적 산업들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노동비용으로는 중국과 경쟁이 안된다 하므로, 그리고 중국보다 미리 산업화된 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재들에 이미 선 투자를 많이 해놓았었죠.(과잉투자로 Imf 시기를 맞을 정도로 -.-;; ) .. 지금 그런 과잉 투자들이 그런데로 돌아가는 것이죠. 그러나 언제까지 이웃집 방앗간을 사용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잔치가 계속된다고 해도, 원래 이런 자본집약형 기업들이 호황을 누리면, 엄청난 투자가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플랜트 붐이 그걸 반증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저는 약간 중기적 측면에서 .. 중국등과 경쟁해야 하는 자본재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 저도 몇년간 에너지 등 자산집약적 기업 투자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자산집약형 범용제 생산 기업에 대한 투자는...제 경우 접고 있습니다.
음, 제 탑픽은 성광벤드가 아니라 동철/소디프입니다. 성광벤드는 송버린님 혼자 버는게 너무 배아파서 동참..ㅎㅎㅎ 저는 미국경제가 주도하던 90년대와 달리 지금은 인구대국의 성장이 경제를 주도하기 때문에 IT보다는 구경제산업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특히 수십억인구가 인간다운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에너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유/가스/석탄 나아가 원자력, 최종적으로는 태양광과 같은 대체에너지 산업이 가장 호황일 것으로 판단하고 그쪽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광벤드는 올해는 플랜트로 호황, 내년엔 거기에 원자력발전소 수주관련 호황이 이어질 것 같더군요.
자본의 투자는 언제나 한박자내지 두박자 빠르지만, 주식에서는 반박자만 빨라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길게보면 조선업체, 조선기자재, 해운업체등 다 꼬꾸라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이런 호황이 지속될수는 없겠죠 하지만, 현재 이익이 보장되는 상황에서는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제고 시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해야겠죠.. 많은 사람들이 조선업처럼 셋탑박스 업체들도 이익이 보장된 사업이 아니냐고 하는데요. 수주량이 이미 잡혀있는 조선업과 시장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셋탑박스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확정된 성장은 같이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동행하여 국내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이 하나의 큰 흐름일 것입니다. 지주회사 요건을 낮춘다는 것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기업을 보유할 것인가 돈이 없어 팔 것인가를 고민하던 기업주의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을 것입니다..가지고 있던 기업주식의 교환+ 조금의 자금이면 지금 보유하고 있는 기업집단전부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정부가 준것 같습니다...그것과 관련된 종목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상승율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K를 필두로 금호산업,CJ,SK케미칼,한화,효성,한진중공업,STX,태영,삼성물산.....올해의 상승율이 가장 큰 펀드로 CJ증권의 지주회사펀드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이 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과...알아도 실천을 할 수 있는 결단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