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의 유령이 가족 곁을 돌아온 기쁨도 잠시,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현재의 모습에 초조해진 숀은 하루종일 낚시대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숀의 마음을 읽은 디디는 그를 되살릴 방법이 요리책 속에 있다고 믿고 있고요.
한편 청소년이 된 루나는 공원에서 만난 교환 학생 로드에게 반해 무도회에 함께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무도회의 마법이 둘을 묶어놓을 수 있을까요?

무도회 저녁, 루나와 로드를 실은 리무진이 학교 앞에 도착했습니다.

둘다 좋아죽겠는지 입꼬리가 승천하며
광란의 댄스 파티가 열리는 학교로 입ㅋ성ㅋ

둘은 그렇게 연인 관계가 되었어요 :)
로드가 생각보다 적극적이어서 놀랍네요.ㅋㅋㅋ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턱이 없는 유저는 학부모 빙의;

연인 관계를 약속했던 무도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트를 위해 예쁘게 차려입은 루나가 로드를 만나러 왔어요.
그냥 만나면 재미없으니까 초인종 장난질부터 ~.~


울타리 뒤에 몰래 숨어 지켜보는 루나와
초인종 범인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두리번거리는 로드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이죠? ><
긔여어! 풋풋해! 싱그로와!

둘은 근처 주점(학생인게 함정...)에 왔어요.
로드가 마시고 있는건 탄산음료일테지! 하하!

몇 번 해본 적 있는 뽑기 기계와 처음 보는 뿅망치 오락기
두더지 대신 마녀/늑대인간/뱀파이어/난쟁이 선택 가능해요.
골라 때리는 재미가 있다능! 'ㅅ'

루나의 뽑기 실력이 영 신통치 않자
요정으로 변신해 직접 가지러 들어갔다 나오는겁니다.ㅎㅎ


몸도 풀었겠다 식사를 하는 어린 커플,
루나가 로드에게 장난을 쳐요.
"너 지금 먹고 있는거 얼린 뇌로 만든거야"
...사실인데?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루나를 지켜보는 로드의 표정이 어두운건 기분 탓일까요..?

황홀했던 둘만의 데이트가 끝나고
루나는 필살 다리 한쪽 들기 애교까지 선보이며
오늘 데이트가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를 표현해요.^^

"저기 루나...실은 할 말이 있어"
작별 인사를 하던 차에 로드가 조심스럽게 입을 뗍니다.

로드의 사연인즉슨 문라이트 폴즈에서의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다시 말하면 이별을 뜻하는 얘기죠.
(졸지에 로드가 나쁜 놈이 되버렸슴...)

미안해 어쩔 줄 몰라하는 로드를 뒤로 하고
루나는 담담한 척 돌아서야 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야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트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푹 빠졌던 첫사랑을 잊을 수 있을까요?
아직 어린 루나가 실연의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까요 ?

한편 죽은 사람을 되살린다는 요리의 정보를 입수한 디디는
매일 꼬박 하베스터를 돌리고, 요리책과 씨름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드디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요리의 재료는 숀이 잡은 죽음의 물고기와
디디가 직접 기른 생명의 과일 되겠슴다.ㅎㅎ

저도 처음 만들어보는지라 신기해서 자세히 지켜봤어요 'ㅅ'
요렇게 오븐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말로만 듣던 엠브로시아가 완성되었습니다!
생각했던 모양새는 아니지만 묘한 오오라를 내뿜는 것이
과연 명불허전 전설의 요리답네요.ㅋㅋㅋ

부부가 합심하여 고생고생 만든 엠브로시아를 시식하는 숀
그동안 온갖 영약들의 실험대상에, 늑대인간 과정, 젤리빈 돌연사까지 겪은
숀의 험난했던 과거사가 스쳐지나가는 순간입니다...ㅠ.ㅠ


그러자 마법보다 더 마법같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숀이 둥실 떠오르며 눈부신 빛이 온몸을 감싸더니

푸르딩딩한 육체에 혈색이 돌면서
살아생전 숀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감촉이란 말인가 ;ㅅ;

숀과 디디는 말릴 새도 없이 서로에게 키스를 퍼부었고
다 큰 루나는 그런 엄마 아빠를 훈훈하게 지켜보았지요 :)


둘은 참으로 오랜만에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입술을 부비며 살아있음을 만끽했습니다.

그날밤 루나는 알아서(?) 요정의 집에서 잤다는 후문이...ㅋㅋㅋ

한편 루나는 아직 로드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아빠가 부재중이었을 때에도, 지금도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때면 늘 혼자 조용히 그림을 그리곤 해요.

그러던 어느날, 로드로부터 편지가 도착했어요!
잘 도착했다고, 루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지요.^^

요즘 세상에 누가 멀다고 연애 못하던가요?
편지나 채팅 또는 전화 같은 수단들은 얼마든지 많은데요.ㅎㅎ
둘 사이의 인연의 끈은 생각보다 견고했습니다 :)

"있지. 나 로드를 직접 만나러 갈 수 있을지도 몰라!"

디디네 가족은 요즘 이사를 준비중입니다.
숀의 안타까운 죽음을 맛봐야 하기도 했고,
그동안 마법이라면 질릴만큼 겪었던 이 곳을 벗어나
좀 더 평범하고 안정된 곳에서 살고 싶어졌기 때문이에요 ^_^
디디는 오랜 친구인 마법의 거울에게 작별을 합니다.

제일 자주 들락거렸던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친해지지 못했던 영약 잡화점 직원과도 인사를 나눴어요.


더이상 늑대인간의 힘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숀은 불행한 사고 이후 자신을 단련하기 시작했습니다.

디디네 귀요미 유령 난쟁이는 별이 되었어요 :<
알게 모르게 많은 활약을 했는데 말이죠.ㅎㅎ
간절히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하다 -.-

한 가지 기쁜 소식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숀이 엠브로시아를 먹은 그날밤 성사(?)된 듯해요..☞☜

버그인지 숀이 부활하면서 깨졌던 부부 관계를 다시 연결시켜주려고 해요.

"나, 숀시 그림은 디디 윈과 다시 한번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줄 수 있나요?"

"....물론이죠."

숀과 디디의 러브 스토리만큼이나 더 마법같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마법사 디디, 늑대인간 숀, 요정 루나는 새로운 마을을 찾아 여정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초자연적인 삶에서 벗어나 좀 더 평범하게 살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들의 정체를 숨겨야 할지도 모르지만요.
온갖 별난 일들을 겪었던 그들이 새로운 땅에서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까요?
디디의 마녀 일기, 이야기를 마칩니다.
+ 후기
이렇게 디디 플레이가 마무리되었네요!
플레이일기 특성상 완결이라는 것이 참 애매모호한 것 같아요^^;
중간에 연재 중지하다 급 완결짓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디디의 이야기가 마음에 드셨길 바래요 ^_^
디디네 가족은 다시 본래의 기본심으로 돌아가 분신심네 마을에 풀어줄 예정이에요.
루나와 로드의 러브 스토리는 아직 끝난게 아니랍니다 *.*
슈내를 지울 생각이라 디디네 식구들은 이제 평범한 심으로 돌아가겠네요..
완결 기념으로 디디네 두번째 집 부지 자료실에 배포하고 갑니다.
그럼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다음에 만나요!
+ Thanks to
메로니♥, 잇힝, 진조, 지혜에용, 긴순이, 무너양, 율리, 꿀언니, 메리구구, 포니, 야야야호, 캉캉켱
아녜스, 어머니의대리인, 매튜헤밍, 사크이엘, 쌍화차, 릴리안, 찌짐, 지수연, 아장소녀, 뽀그리, 엘리스루루
MinJu, 박범, sweetcake, 요망한콩돼지, 우울한다리, 마녀, 길위에서, GHIU, 레몬맛사탕, 벗뜨
알았다!범인은!..끼이이익철커덩쾅, 영원0, 상콤한콩, 사막쥐, 쑤정!!, 유민규내꺼, 샤이보이, 여왕님, 곰구리
○주황구슬○, Love*Claire*, WIND-, 붕어, 아메바23호, 린어, 낮엔다쌩얼, ilillililli, 언블리버블
달달한 케익, 로베카샤트, 뿌오잉, la-gee♥, 아항아항뿡뿡, laybee, 심즈233, 사과맛캔디, guri
외에 추천해주신 분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우와 디디의 마녀일기가 끝이 났군요. 해피엔딩이라 흐뭇합니다^^ 루나와 로드도 끝이 아니라니 기쁘구요.
플레이 일기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다음 기회에도 다시 뵙길 바랄게요^^
아녜스님 꾸준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_^ 숀을 워낙 굴려서 더이상은 괴롭히기가 미안하더라구요. 나름 여운을 남긴(...) 엔딩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댓글로 인사드릴 기회가 오길 바랄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꿀냥님 닉네임을 카페에서 자주 봤었는데 요렇게 댓글로 인사드리게 되서 무지 반갑네요 *.* 정성을 느끼셨다니...글쓰는 속도가 느려 시간 참 많이 잡아먹었는데 이런것도 정성이라면 정성이겠지요 :) 칭찬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뵈요!
이렇게끝이군요ㅜㅜ보면서 정말재밌었는데!!아쉽지만 언제일지모를다음을기약하며!!
ㅎㅎㅎ중간에 연재를 쉬어서 흐름이 끊긴 것 같아서 제일 아쉽네요ㅠㅠ 쑤정님 다음에 우리 또봐요 ><
완결이네요^^ㅎㅎ재밌었어요^^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려요~!!
너무재미있었어요

디제이님홧팅
잉...지혜님 댓글 그리울거에요 ㅠ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분신심 플레이 돌아오면 그때 또뵈요!
꺄 ..ㅠㅠ 완결이나다니.. 아쉽지만 제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이네요:-)
디제이님이 전에 연제하신 분신심은 못봤었는데
첫화부터 봐봐야겠어요ㅎ.ㅎ
디제이님 다시돌아오세용
분신심 플레이는 제가 처음 연재한거라...초반에는 많이 허접해요.ㅎㅎ 양도 꽤있어서 다읽는데 오래걸리실듯. 물론 저야 읽어주신다면 감사하지요.^^ 다음에 분신심 플레이 시즌2?로 돌아와도 환영해주세요!
재밌게 잘봤어요^^디디의 다른 마을이야기 기대해봐도 될까요?ㅎㅎㅎㅎ
ㅎㅎ 다른 마을에서는 이웃 주민으로 나오겠네요. 옆집에 심어둘 생각이라...그리고 어쩌면 루나를 며느리로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찾아뵐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조님~ 1화부터 꾸준 댓글달아주셨죠! 기억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는ㅠㅠ 저도 스..스릉....ㅎㅎ 그동안 감사했어요><
완결이네요~ 아쉽지만...ㅜㅜ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디디 가족이 다른 마을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랄게요!
넵! 다른 마을에도 심어뒀으니 완전한 끝은 아니에요~ 몇개월씩 플레이하다보니 정이 들어서...다음에 더 재밌는 플레이일기로 찾아올게요!
와아.....끝이라니...여운이 많이 남네요....그동안 디디네 가족들 보면서 웃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하고..루나 크는걸 보는 재미도 컸는데...아쉬워요...ㅠ;;
그래도 다행히 좋게 끝난것 같아서 마음이 가볍습니다...ㅎㅎㅎ루나도 얼른 다시 남자친구와 러브러브 모드로 돌입할수 있었음 좋겠어요ㅎㅎ...숀이 다시 심으로 돌아올수 있게 된것도,새로운 생명이 생겼다는 것도 참 기쁜 소식이네요!!ㅎㅎㅎㅎㅎ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안고 있겠습니다....ㅎㅎㅎㅎㅎ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저도 항상 권태기 때문에 고생하는데 돌아와주셔서 감사하구요ㅎㅎ다음에 꼭 다시 뵈요!!!ㅎㅎㅎㅎㅎ
돌아와줘서 감사하다니요. 두달이나 연재 중지한 제가 못난놈입니다 ㅠㅠ 루나와 로드를 이대로 헤어지게 하긴 아쉬워서 루나를 제 분신심 가족의 식구로 맞이할 생각이여요. 디디와 숀 사이의 둘째는 지들 알아서 잘키우라고 던져주고 왔네요.ㅎㅎ 다음 플레이일기에도 간간히 등장시킬 생각이니 꼭 봐주셔야해요><
잘크고 모든게 좋게 끝나서 다행이네요! 유저도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류의 엔딩이 제일 보기 좋지요^_^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뵈요~!
디제이님 고생하셨어요! 이미 이 말 했지만,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잇힝님! 분신심 연재때부터 서로 잠깐씩 모심에 뜸해도 이렇게 댓글로 계속 뵐 수 있어서 좋아요~ㅎㅎ 너무 늦지 않게 찾아올게요.^^
디제이님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정말 기뻤는데 이렇게 완결이라니..기쁘기도 하면서 좀 아쉽기도하고 기분이 오묘하네요 그래도 이제 네가족이 모두모여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하니 좋아요ㅎㅎ 해피엔딩이라서 더 좋네요 다른 마을에 심어두셨다니 나중에라도 요 귀여운 가족 다시 볼수 있었음 좋겠어요 수고많으셨어요~^^
긴순이님 갑자기 뚝 연재 끊어놓고 불쑥 찾아와 2화만에 완결지어서 놀라셨지요.^^;;; 쭉 이어서 연재할 것을 후회되네요ㅠㅠ 이제 기본 주민심으로 돌아간 디디네 가족이 어떻게 알아서 살지, 둘째는 누구를 닮고 어떻게 클지 옆집에 심어두고 지켜봐야겠어요.ㅎㅎㅎ 그동안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또뵙길!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좋으네요~^^ 제목처럼 마법보다 더 마법 같은 예쁜 결말이었슴니다.^^
또 다른 플레이 일기로도 뵐 수 있음 좋겠어요~~~~
마지막화 제목을 열심히 고민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다행이네요.ㅎㅎ 또 플레이일기 들고 찾아올테니 기다려주세요!!^^
와아 훈훈한결말이네요 디디도 실연..아닌실연의 상처를 딛고 계속 좋은인연유지하기를 그리고 이쁜동생도 축하드려요~ㅎㅎ지금까지 잘봤습니다!
어휴 감사합니다! 루나는 로드가 꽉 잡고 있고(?) 루나 동생은 어떤 심이 태어날지 저도 궁금해요.ㅎㅎ 다음에 또 인사드릴게요.
연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그동안 재밌게 잘 봤습니다^^
네~!!ㅎㅎㅎ 그동안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댓글먹고 힘내서 다음 플레이일기도 늦지 않게 들고 올게요~
ㅠ.ㅜ디제이님 저는 너무늦게봐서 첫회부터 정주행했는데! 너무재미있었는데!! 그래도빨리끝난것같아서 아쉬워요ㅜㅜ 디디더보고싶었는데!ㅋㅋ 그치만 디제이님이 다음 플레이일기 또 쓰신다니까 그때 기다릴게요!
와.. 마지막 샷 보니까 찡~하네요.. 디디네 가족이 부디 새로운 곳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