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1개 기준으로는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의 당류 함량이 가장 높았다. 당류 일일 섭취 권장량(50g)의 절반 수준인 25g이 들어 있었다. 아메리카노 제품에선 대부분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빙그레의 ‘아카페라 아메리카노’에는 당류 6g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100ml당 34mg과 36mg으로 조사됐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던 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강릉커피 블랙 제품’으로 100mL당 51mg이었다. 가장 적었던 건 디카페인 커피를 제외하면 빙그레의 ‘아카페라 아메리카노’로 100mL당 25mg이었다.
제품 1개당 카페인 함량은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이 150mg으로 가장 높았다. 이 제품을 하나 마시면 성인 기준으로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400mg)의 38%를 채우는 셈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이나 원재료명 등에 대한 정보와 온라인 판매처에 게시한 정보가 다른 4개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