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 . .앵기지마... ."
"어어, 그래그래, 빨랑 여기 앉아봐+_+"
"담순이는?"
"선생들 긴급회의들어갔어."
"왜?ㅇ_ㅇ"
"그건 나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아무튼,
신천왕성이 뭐래?"
"뭐가-_-"
"내가 준 선물 보고 뭐래?>_<"
"별말 없었는데 - "
"별말 없었어?.."
"어, 그냥 선물 주니까, 앉어라. 이 한마디하고 안했어"
".....아................"
"그리고 - "
"그리고?!+_+"
"..-_-..걔...좋아 - .. . 하는애 잇데.."
"뭐?!!!!!!!!!!!????!?!?!?그거 누구야=0=!!!!!아악!!!"
"모..몰라=_=..그..그냥 걔가. ... .좋아하는애 있다는 얘기만 하고. ..
별말 . .. ...안해서.."
"니가 끝까지 알아봤어야지!!아악!"
"이씨 그럼 니가해=0=!!왜 맨날 나만시켜=0=!!!!!"
"...=_=;.."
할말 없으면 늘 저런 표정-_-
어디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표정을 따라해!=0=!
"아씨, 그거 누군지 잡히기만 해봐. 어떻게 꼬리를 쳤는데,
신천왕성이 좋아하는 사람 있단 말까지 내뱉게 해.. ..... . "
"잡히면...어쩔껀데?"
"어쩌긴 뭘 어째! 손묵고 발묵고 입막고, 구타한다음에,
한강에서 얼어죽으라고 던져버려야지"
"미쳤냐?니 그럼 살인범이야-_-^"
"필요엄써. 짜피, 천왕성 맘을 가지지 못하는 이상..ㅠ _ㅠ.."
"..-_-하여튼, 지랄도 가지가지 해요.."
혼자 눈물뿌리며, 드라마 찍고있는 은정년은 버려두고,
긴급회의 내용이 궁금해져버린 나는,
몰래 교무회의실로 향했다.
아아 - 학생주임답게 가운데에 떡하니 앉아있는 저 자태를 보라-_-!!
진짜, 무슨 잘나가는 집안에 젊은 사장같잔아ㅠ_ㅠ..
하여튼, 고놈의 나이가 - .. ..으휴..
(어린것이, 빵빵한 남자 골라서 평생 농땡이 부릴 생각만함-_-)
쨋든, 난 교무회의실 문 가까이에 몸을 밀착해,
귀를 가져다 댔다.
음, 잘 안들리는군.. ..
조심스레 문을 조금 연 후, 다시 귀를 가져다 대었다.
오오, 들린다, 들려+_+!
"안됍니다!!!!!!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욧!!!"
"아하하^-^;;... ..김선생님 - 김선생님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교환학생을 하다보면, 무언가 불씨가 피어올라, 상고학생들이 하고다니는,
안좋은 태도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교환학생을 함으로써,
서로 경계심을 풀어, 괜한 투닥거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그, 그.. . 그런.. .."
날카롭고, 노처녀라는 불명예를 안은 뒤, 히스테리해져버린 우리 과학도,
학주 꽃미소 앞에선 무너진다-_-..저런..
"아시다시피, 상고학생들이 저희 학교 학생들을.. ........ . .비속어를 사용하자면,
좆밥으로 알고 자꾸 시비 걸고, 툭하면 때리는 일등이 발생합니다.
전,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 친목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교환학생을 하자는거지,
절대 그런식으로 같이 나쁜쪽으로만 어울리자는 뜻은 없습니다."
"......흐음 - ......"
다른선생님들은 내키지 않아도 그냥 그럭저럭 찬성한듯,
쥐죽은듯 가만히 있고, 히스테리 과학만이 이마의 발끈표시를 띄운뒤,
아직도 고민중이다.
꽤나 싫은가보군, 학주 미소도 안통하고-_-..
"... .......... .. ... ..알겠습니다. ..... 한번 해보도록 하죠"
"아, 그럼 찬성하시는거죠, 김선생님?!"
"..예.."
"아하하, 감사합니다^ㅇ^*!!!"
"앗!. . ..저..저!.. .///////////////...."
..-_-..학주가 감사하다며, 악수차원에서 과학손을 잡아대자,
얼굴을 붉힌다..-_-..아아, 재수없어=_=
어디, 감히 누구손을 느껴=0=!느끼길=0=!!!
"하아, 그럼 일주일에 한번, 각 반에서 한명씩 뽑아, 상고 학생과 교환하도록 합시다."
"네 - "
"순서는, 1학년부터 나가도록 하죠"
"전체학년 한꺼번에 시작 안하구요?"
"네, 그냥 한 학년씩만 합시다."
"네"
"그럼, 이것으로 교무회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아, 교장선생님께 보고는 제가 올리죠"
"네, 수고하셨습니다."
각자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반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쪽으로 온다-_-
빌어먹을, 내가 더 빨라야돼=_=!!!
/ 두다다다다다다 /
"어, 어?! 야!! 야, 임마 니 누구야!!!!!!!"
목소리를 듣자니, 옆반 국사선생이군-_-
댁은 달리기가 느리니 별 상관없어.
/ 드르륵 - /
"헉..헉..헉.. - ㅁ-.."
간신히, 세잎이다ㅠ_ㅠ...
나는 아무일 없었단 듯이 조용히 앉았고,
고은정 년은 여전히 드라마 찍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친구고 나발이고 다 떠나지-_-^
얼마 안있어 예상데로 우리 담순씨가 등장했다.
순간 교실은 조용해졌고, 담순씨가 입을 열었다.
"자, 방금 교사비상소집이 있어서, 교무회의를 했다.
그리고, 회의를 한 결과. 일주일에 한번, 각반에서 학생 한명씩을 뽑아,
제국상고와 교환학생을 하기로 했다"
"아아아악!!존나 !!아싸!!!"
-_-엄청난 환호.
우리반이 이토록 열렬했던 적이 있었나..-_-..
더 웃긴건, 옆반에서도 똑같이 들려오는 환호들.. . ..엄청나군=_=..
"조용 못해?! 아직 말 안끝났어.
교환학생은 1학년부터 차례차례 갈꺼다.
그니까, 첫번째 월,화,수 는 1학년.
첫번째 목,금,토 는 2학년, 두번째 월,화,수 는 3학년 이런식으로 전개될꺼고.
복장은, 그냥 각 자신의 학교교복을 입는다.
이걸 하고자하는 뜻은, 교환학생으로 상고 학생들과 안면정도를 익히는 등으로 해서,
더이상 시비가 붙어 투닥거리거나, 폭력등을 막기위함이니까,
상고라고 수업을 게을리 하거나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 즉시 교환학생을 중단할것이다. 알았나?!"
"예!!!!!!!!!!!!!!!!!"
..-_-..희망차다..
상당히 들뜬 모습들.
인화고(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인화고 이다-_-)입학 이후,
아이들의 눈에서 이토록 초롱거림을 본적이 - .. ..
이번이 처음이다 - ..-ㅇ-ㅇ-ㅇ-ㅇ-ㅇ-ㅇ-..
상고가 그렇게도 좋더냐..ㅠ_ㅠ...
"자, 그럼 오늘은 분위기도 어수선 하고 산만할꺼 같으니까,
오늘 자율학습은 그냥 너희끼리 알아서 수다떨거나, 각자 할일 해라.
자고싶으면 자고 - .. .단 대신, 엉덩이 띄면, 엉덩이 띈 시간만큼 맞을각오해라-_-"
"예>_<!!"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 아이들과 열심히 떠들기 시작했고,
잠시나마 엉덩이를 띈 학생들은 오리궁둥이가 되도록 쳐맞았다-_-..아아 - . .... .
매와 엉덩이가 부딫힐때의 마찰력이, 참으로 소름끼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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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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