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행 꼭 가봐야 할 사찰여행 남양주 불암사,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싼 4대 명찰중 하나,
불암산은 해발 508미터로 주변의 산들 보다는 낮고 산세가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울창한 수림과 함께 자연동굴이 많이 있으며 암벽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여건은 전시 게릴라전의 근거지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곳이라 합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발발시 북한군이 남침하자 육사 1,2기 생도들은 포천 태릉 일대에서 필사적으로 저지하다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였으나 이 들 중 13명은 불암산 일대에서 유격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7사단 소속 7명과 함께 암호명이 "호랑이"인 유격대를 결성하였습니다 이들은 6월 29일부터 약 3개월간 불암산의 동굴을 근거지로 북한군의 후방을 교란시키고 납북주민 100 여 명을 구출하는 등 전과를 거두었고 이 과정에서 불암사와 석천암의 스님 등이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이른바 호랑이 유격대인 이들은 서울 수복 직전에 안타깝게도 모두 전사하였습니다 이후 불암사에서는 매년 호랑이 유격대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지내고 있으며 그들의 위패를 불암산의 이곳 불암사에 모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