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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호박조우옥
‘도둑들’에 나왔던 그 배우, 임달화를 코앞에서 보다!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과의 만남 성황“와우! 멋져요!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사인 좀 해주세요!”
영화 ‘PTU’의 주인공 배우 임달화와 일본 영화계의 거장 소노 시온 감독과의 만남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7월16일~7월26일)에서 만난 인물들이다. 꿈과 환상, 사랑과 모험을 찾아 떠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영화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유명 배우와 감독과의 만남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해마다 영화제에 관심을 갖고 배우와 감독과의 만남을 가져왔던 필자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배우 임달화를 만나기 위해 영화 상영관을 찾았다. ‘훌륭한 배우, 좋은 사람 임달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수많은 영화에서 경찰로 출연하기도 했고, 보스, 냉혹한 킬러, 등 다양한 종류의 악역을 맡기도 했다.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 주인공 배우 임달화와의 만남이 있었다. 수려한 외모의 배우 임달화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람객과 대화를 나눴다. 영화에서 보여줬던 액션을 실제로 시연해 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따라 여자 관람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시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소 띤 얼굴로 관객을 대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PTU 감독인 두기봉 감독과 영화를 찍으면서 어땠는지, 홍콩 배우 중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관객의 질문에 “두기봉 감독은 좋은 분이다. 그 분도 사실은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데 몸매가 안따라줘 나에게 맡기고 있다. 내가 그 분 대신 연기를 하며 그 분의 대역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두기봉 감독과 영화를 찍는 홍콩배우들과 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임달화의 성격은 어떤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움을 주는 편인지 라는 질문에 “무력으로 폭력배들을 저지하는 것보다 대화로 설득을 시켜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성격이다. 예를 들어 일을 같이 하는 동료들 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주는 일에 앞장선다. 첫 번째 연출작의 경우 내 개런티를 모두 스태프들에게 전했을 정도로 주변인들을 배려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관람객들과 함께 필자도 배우 임달화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는 영화 속 주인공인 배우 임달화와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게돼 오랫동안 기억에 남겨질 것 같다.
‘나는 소노 시온이(아니)다’, ‘리얼 술래잡기’, ‘자살클럽’, ‘러브 익스포져’, ‘두더지’, ‘노리코의 식탁’, ‘지옥이 뭐가 나빠’, ‘러브&피스’, ‘길티오브 로맨스:욕정의 미스터리’ 8편의 영화를 준비한 일본의 거장 소노 시온 감독과의 만남도 있었다. 일본 문화의 영원한 반항아, 반역과 아나키즘의 액티비스트, 폭력과 에로티시즘의 작가 등 소노 시온 감독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의 공동주최로 특별전 ‘나는 소노 시온이(아니)다’를 기획해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소노 시온 감독은 9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영화를 만들기 전에는 시를 쓰며 지냈다. 시를 쓰며 지내는 것이 재미 없다고 느껴질 때는 공원 화장실 등에 시를 낙서하는 것으로 재미를 일삼곤 했다. 그러다가 거리에 낙서한 시를 촬영하면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원래 영화감독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당시에 낙서한 시를 촬영한 것은 지금의 셀카를 찍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살클럽’과 ‘리얼 술래잡기’에서 왜 어린 여학생들을 가만두지 않는지에 대한 관람객의 질문에 소노 시온 감독은 “소녀들처럼 약하고 여린 대상자가 공격을 받았을 때 관람객들이 더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피를 제일 싫어한다. 폭력도 아주 싫어한다. 어린 시절 장난감 총으로도 쏘는 것 보다 총에 맞는 것을 더 좋아했다.”라고 했다.
‘러브 & 피스’에 나오는 배경음악을 작사 작곡할 정도로 실력을 지닌 소노 시온 감독은 “내가 계속해서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은 진정한 나에게 다가가는 여행이다.”라고 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유명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 거장들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