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
브라질의 '리우 카 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 등과 함께 세계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옥토버 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다.
해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 사이에 16일 동안 열리는데 항상 10월 첫째 주 일요일에 축제가 끝나도록 되어 있다. 올해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가 축제기간이다.
옥토버 페스트는 뮌헨 중앙역에서 가까운 '테레지엔 비제'라 불
리는 넓은 광장에서 펼쳐진다. 광장 한 쪽에 커다란 '바바리라 여신상'이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그 위채를 금세 알아볼 수 있다.
이 축제의 유래는 1810년 18살의 공주 태레즈 (THERESEDESAXEHILDBURGHHAUSEN 휴 길다!) 와 후에 루드비히 1세가 된 왕자와의 결혼을 축하하며 경마 등의 볼거리를 마련하여 근방 사람들을 초대한 것이 되는데
당시에 축하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와 안주를 돌린 일에 근거한다. 그리고 1850년 후에서는 이 공주의 이름을 딴 정원(광장)에서 맥주홀을 텐트 쳐서 마련하고 여러 놀 거리를 마련하기 시작하여 이 유명한 맥주 축제의 시작이 되었다. !! 그후 해마다 10월이면 축제는 어김없이 열렸고 19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9월 중순이 되면 전세계에서 몰려온 수백만명의 사람들로 뮌헨이 시끌벅쩍하고 토요일 아침 퍼레이드로 신나는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된다. 퍼레이드 앞에는 잘 꾸며진 말들이 뮌헨의 주요 양주업체를 상징하는 화려하게 장식된 맥주마차를 이끈다. 바바리아 최고 악단의 연주에 맞춰 유명한 옥토버페스트의 웨이트리스들이 행진하고 가장 많은 1리터 맥주잔을 나를 수 있는 가장 힘센 웨이트리스를 뽑는 콘테스트가 열린다.
6000만잔 이상의 맥주가 소비
옥토버 페스트 기간에만 무려 6,000만 잔 이상의 맥주가 소비된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을 법하다. 뿐만 아니라 약 700만 명의 맥주 애호가들은 보름 동안 무려 80만 마리 이상의 통닭과 70만 개 이상의 소시지를 먹어 치운다.
옥토버페스트의 장관은 3000명을 수용하는 천막술집과 중세시대 가장 행렬. 축제 첫날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 바그너가 세운 극장에서부터 시청앞 광장까지 100여개 마을과 각종 직능단체가 왕과 왕비, 귀족, 농부, 광대, 거지 등으로 분장하고 시내를 행진한다. 이와 동시에 테레사의 광장'에서는 6대 맥주회사가 3000명을 수용하는 천막술집을 연다.
뮌헨시장이 그해 첫 생산된 6도 짜리 맥주를 선보이며 축제 개막을 선언하는 것으로 건배소리가 뮌헨의 하늘을 뒤덮는다. 이곳에서는 1ℓ짜리 맥주 3잔을 비우기 전에 화장실을 가면 바보소리를 듣는다. 여종업원들은 1ℓ 맥주잔을 한꺼번에 몇 개나 배달하느냐로 경쟁을 한다. 지금까지 기록은 13개.
시장이 첫 날 정오에 그 중 한 맥주천막으로 들어가고 12발의 축포가 발사됨과 함께 시장이 첫 맥주통의 맥주를 따른다. 그러면 거기에 모여있던 군중들은 술이 따라졌다고 외치고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된다. 모든 축제에 음악이 빠질 수 없듯이 이 곳에서도 최고의 악단이 주연의 노래와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어깨동무를 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며 심지어 테이블위로 올라가 반주에 맞춰 노래부르기도 한다. 진지하고 딱딱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들이 이토록 자유로와지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곳이 바로 이 옥토버페스트이다.
옥토버페스트 둘째날은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인 트라흐텐페스트(Trachtenfest)가 축제 분위기를 돋군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나라 사람들이 각자 자기 나라의 민속 의상을 입고 뮌헨 거리를 누비며 많은 밴드들이 여러나라의 민속춤을 위한 음악을 연주한다. 맥주, 음식, 춤과 노래는 옥토버페스트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맥주를 좋아하는 독일인들
독일 사람들은 맥주를 즐겨 마신다.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맥주 맛은 독일을 여행하는 애주가(?)들에게도 인기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독일의 크고 작은 어느 도시에서든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만날 수 있다. 수 천 명이 함께 맥주잔을 기울일 수 있는 대형 맥주집(호프브로이하우스)도 독일의 뮌헨에 있다. 독일에서도 맥주하면 금세 떠오르는 도시는 뮌헨이다.
뮌헨의 대표적 인 맥주회사로는 호프브로이, 뢰벤브로이, 프쇼르, 잘바토어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일명 '흑맥주'라 불리는 듕클레스를 만드는 잘바 토어가 가장 큰 맥주회사로 손꼽힌다. 뮌헨 외에도 베를린에서는 베를리너바이세, 쾰른에서는 쾰슈비어, 뒤셀도르프에서는 알트비어 등 과 같은 유명한 맥주들이 생산되고 있다.
맥주의 종주국으로 자처하는 독일에는 1,800여 개의 맥주 양조장이 있다. 그중에는 레벤 브로이 같은 큰 회사도 있으나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막걸리 양조장처럼 소규모로서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알프스로부터 발원하는 독일의 강들은 대부분 석회분의 함량이 높아서 음료수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때문에 예로부터 맥주를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따라서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가 어느 것이다 라고 말하기는 대단히 힘든 일이다.
독일의맥주 산업이 발전하는 데는 16세기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의 양조 정책이 큰기여를 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맥주는 수도원에서 제조되었다. 빌헬름4세는 양조권을 장악하고, 공국의 직할 양조장인 '호프 브로이 하우스'를설립했다. 그는 이른바 '맥주 순수령'을 내렸는데 그 내용은 '맥주의 원료로는 보리와 호프, 그리고 물만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각 지방의 맥주에는 갖가지 향료 식물이 사용되었는데 이 명령으로 인하여 호프가 고정 원료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독일인들은 자기들의 맥주가 세계에서 으뜸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독일인들은 일인당 년평균300병(150리터)의 맥주를 마신다고 한다. 축제의 중심지는 '테레사 가든'이라고 불린다. 옥토버 페스트는 원래 승마, 사격, 브라스 밴드, 민속 춤 등의 경기와 말, 소 등의 가축 품평회가 열리는 지방 축제였다. 이것이 100여 년의세월이 흐르면서 맥주 페스티발로 정착된 것이다. |
첫댓글 함 가고픈 곳인데 어제나 가볼수 있을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