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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 (14.07.06)
장수대에서 대승폭포 전망데크까지 대부분 목재계단 올라가야.. 대승폭포 전망데크 이후 대승령까지 꾸준한 오름길 계속 이어지고.. 안산 갈림길 지나 하산 길.. 계곡은 좀 더 내려가야 나타나다. 두문폭포 이후부터 십이선녀탕 진수 나타나.. 하트 모양 복숭아탕 ‘백미’
* 장수대분소(장수4교)-대승폭포 전망데크-대승령-안산 갈림길-무명폭포1,2-두문폭포-용탕폭포(복숭아탕) 전망데크-응봉폭포-남교리지킴터-주차장 * 산행시작~종료시간 ; 10 시 43 분 ~ 5 시 31 분 * 총 산행시간 ; 6 시간 48 분 = 산행 4 시간 46 분 + 정지 2 시간 02 분 * GPS 실거리 ; 약 12 km (이동+정지 평균속도 약 1.8 km/h) (널널산행)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및 GPS 트랙자료 --> http://cafe.daum.net/galdae803 (다음카페 ; 갈대의 산 이야기) (지도 클릭하면 크게 나옴)
◎ <날짜> 2014. 7. 6. (일)
◎ <인원> 다수
◎ <산행지 소개>
.장수대는 6.25전쟁 때 전사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넋을 달래기 위해 1959년에 지어진 산장의 이름이다. 장수대분소~대승폭포 구간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완만한 길로 시작하여 오르막 경사 구간의 대부분이 목재계단으로 이루어진 탐방로이다. 중간 중간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바로 앞의 가리능선(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승령으로 올라가면 안산, 십이선녀탕으로 내려가는 남교리 구간과 귀때기청봉을 지나 대청봉으로로 향하는 구간이 있다. 대승폭포는 평소에는 수량이 없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과 가을 단풍철이 성수기이다.
.밤이면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는 십이선녀탕은 설악의 계곡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12개의 탕을 이루고 있다하여 십이선녀탕으로 불리지만 8개의 폭포만이 뚜렷하고 나머지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 폭포와 탕이 연속으로 이어진 이 십이선녀탕 중 백미는 단연코 복숭아탕이다.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다. 조선조 정조 때 성해응(1760∼1839)은 ‘동국명산기’에서 설악산의 여러 명소 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았다. 1960년 한찬석 씨가 펴낸 ‘설악산탐승인도지’에서는 “설악산 중에 최고 승지가 어디메뇨 누가 묻거든 십이탕의 절경을 들기 전에는 아예 설악의 산수를 논하지 말라”고 기록했다. 십이선녀탕계곡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가톨릭의대 산악부원 8명이 일시에 죽어간 비극의 계곡이기도 하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가는 길 ; 서대구나들목(06*19)-안동휴게소(07*07~40)-단양휴게소-홍천나들목(09*27)-장수4교,장수대분소(10*30) | |
10*43 |
주차장/장수4교, 장수대분소(탐방안내소) |
10*47 |
<↑대승폭포 0.6 / ↓공원입구(장수대) 0.3> |
10*55 |
<설악 11-01>구조목 |
11*07~14 |
전망데크 |
11*18~22 |
休 |
11*26~31 |
<대승폭포 780m ; ↑대승령 1.8 / ↓공원입구(장수대) 0.9>, 대승폭포 전망데크 |
11*32 |
공원지킴터(↑*) |
11*35 |
<11-02> |
11*40 |
공터(↑*) |
11*49 |
<11-03> |
11*56~12*03 |
데크다리 <↑대승령 0.9 / ↓공원입구(장수대) 1.8> (마지막 식수 보충 지점) |
12*09 |
<11-04> |
12*28~35 |
<11-05> |
12*45~50 |
<12-09>, <대승령 1210m ; ↓공원입구(장수대) 2.7 / →대청봉 12.7 / ←공원입구(남교리) 8.6> 대승령(지도;삼각점 △1211.9m) |
12*56~1*25 |
식사 |
1*31 |
<11-06> |
1*44~51 |
<11-07>, 안산갈림길(|→), <→공원입구(남교리) 7.6 / ↓대승령 1.0> |
1*52 |
공터(↑*) |
1*57 |
<11-08>, <←공원입구(남교리) 7.3 / ↓대승령 1.3> |
2*11 |
<11-09>, <↑ 12선녀탕입구 7.0 복숭아탕 2.8 / ↓대승령 1.6> |
2*19~29 |
안산 하산길 합류1 (계곡식수 확보지점) |
2*33 |
안산 하산길 합류2 (바위에 빨간화살표 표시) |
2*34 |
<11-10>...계곡시작 |
2*48 |
<11-11>, <↑ 12선녀탕입구 6.0 복숭아탕 1.8 / ↓대승령 2.6> |
2*52 |
무명폭포(↑*) |
2*56 |
<11-12> |
3*11 |
<↑ 12선녀탕입구 5.0 복숭아탕 0.8 / ↓대승령 3.6> |
3*12 |
<11-13> |
3*17 |
무명폭포(*↑) |
3*22~34 |
두문폭포 |
3*37 |
<11-14> |
3*42~49 |
용탕폭포(복숭아탕)전망데크, <십이선녀탕계곡>안내문 |
3*55 |
<11-15> |
4*05 |
<11-16> |
4*15~28 |
반석지대 |
4*32 |
<↑ 12선녀탕입구 3.0 / ↓복숭아탕 1.2 대승령 5.6> |
4*38 |
<11-17> |
4*40 |
응봉폭포(↑*) (안내문,이정표 없음) |
4*48~57 |
<11-18> |
5*05 |
<↑ 12선녀탕입구 2.0 / ↓복숭아탕 2.2 대승령 6.6> |
5*09 |
<11-20> |
5*15 |
<11-21> |
5*19 |
<↑ 12선녀탕입구 1.0 / ↓복숭아탕 3.2 대승령 7.6> |
5*23 |
<11-22> |
5*28 |
남교리지킴터 |
5*31 |
대형주차장 |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국도로 알려진 한계천 따라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한 때 설악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아픔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비경만큼은 그대로 간직한 듯.... 설악산.... 정말로 오랜 만에 찾는다. 기억컨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헐~~~ 20년이나..... 지난 며칠간의 아픔을 털어내고 더위에 맞서 션하게~ 흘려보내자...
▶ 장수대 분소 .장수4교 주차장에서 버스는 우리를 토해내고 장수대분소를 통과하면서부터 내설악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장수대는 6.25전쟁 때 전사 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넋을 달래기 위해 1959년에 지어진 산장의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조차도 모르는 곳이 되고 대승령으로 오르는 분소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초반부터 보이는 계곡은 메마른 건천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목교를 건너부턴 목재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깊은 골도 아닌 듯 한데 벌써부터 gps가 수신불량이네... 안부 즈음 비슷한 곳으로 한차례 올라서니 <설악 11-01>구조목 지점이다.
▶ 목재계단 ~ 대승폭포 전망데크 .이후 능선 길 가듯 가더니 목재계단이 등로를 대신하며 길게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뒤돌아보면 건너편 능선에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유별나게 솟아나 보인다. 조망 좋다.. 목재계단은 대승폭포 전망대까지 이어지니 흙길보다 계단길이 더 힘들 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조망은 편안하게 둘러볼 수가 있네.. 대승폭포 안내문에서 대승폭포 전망데크까지 널찍한 암반이 펼쳐져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조망도 좋고 하니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멀리서만 바라 볼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대승폭포이지만 떨어지는 폭포수는 기대 이하이다. 비 온 후라면 볼만하겠다....
.<장수대 입구에서 0.9Km 지점에 위치한 대승폭포는 높이가 88m로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 천마산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의 3대 폭포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서려 있다. 먼 옛날 한계리에서 대승이란 총각이 살았는데 하루는 폭포가 있는 돌기둥 절벽에 동아줄을 타고 내려가서 돌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절벽 위에서 "대승아! 대승아!" 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외침이 들려 동아줄을 타고 올라갔으나 어머니는 간 곳 없고 동아줄에는 신짝만한 지네가 매달려 동아줄을 뜯어 막 끊어지려는 참이었다. 대승은 동아줄을 급히 타고 올라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다. 후세 사람들은 죽어서도 아들의 위험을 가르쳐 준 어머니의 외침이 메아리 친다 하여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고 부르기 시작 했다고 한다.> 대승폭포 안내문
▶ 돌길 오름 .대승폭포 전망데크 뒤로 하여 가면 곧 등로 우측에 공원지킴터를 지나고 공터도 지나간다. 계단은 더 이상 볼 수 없고 국립공원만의 등로인 돌길이 이어진다. 산에서는 흙길을 밟아야 하는데 국립공원은 흙길 찾아 밟아보기가 쉽지 않다. 토사유출 방지차원이지만... 다시 계곡쪽으로 근접해가면서 목교도 건너고 조그마한 데크다리도 건너간다. 식수 보충하기에 적절한 곳이기도 하다. 데크다리가 놓여있는 <대승령 0.9 / 공원입구(장수대) 1.8>이정표가 마지막 식수보충 지점이다. 이후 <11-04>지점부터는 대승령까지는 다시 숲속 능선 오름길이 빡시게 이어진다.
▶ 대승령 .숲속 꾸준한 오름길 끝에 대승령에 올라선다. 대승 ‘령’ 이라 하여 고개나 안부로 생각되겠지만 버젓한 봉우리이다. 대승봉이라고 붙여줘도 괜찮을 듯 한데... 조그마한 공터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에 컨테이너박스가 놓여있는데 아마 공원지킴터나 감시초소용으로 쓰일 것 같군. 안산의 정상부가 살짝 보인다. 우측 대청봉 방향은 통행 기능하나 시간 제한이 있으며 공단직원이 지키고 있다. 대승령 북동쪽으로 흑선동계곡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중요 요충지로 4거리 지점이다.
▶ 안산 갈림길 .대승령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살포시 내려간 지점에서 식사 후 다시 오르면 <11-07>지점 안산갈림길이다. 직진 방향으로 계속 오르면 안산 올라갈 수 있고 십이선녀탕은 우측 방향이다. 안산은 출입금지이니 안산,즐산하는 마음으로 우측 남교리 방향으로 간다. 조금 가면 조그마한 공터(식당터 좋음) 지나 <11-08>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공원입구(남교리)까지 7.3 km 이니 짧은 거리가 아닌 꽤나 긴 계곡 하산길이다. 지루할 지도....
▶ 안산이 보인다. .내려가면서 안산의 모습이 보인다. 눈에만 담아도 좋지만 실제 안산에 올라 간 사람은 넘 좋더라면서 못 간 사람은 후회할거라 카더라.... 설악산 내의 산 이름은 거의 없다. 대부분 “봉”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대청봉, 황철봉, 화채봉, 귀때기청봉..) 안산은 산 이름을 갖고 있으니 그만의 특별함이 있으리라....
▶ 안산 하산길 합류지점 .안산 찍고 내려온 길은 두 지점에서 합류가 되는데 첫 번째 안산 하산길 합류지점은 <11-08>지점 이후 처음으로 계곡이 나타난 지점이다. (대승령으로 올라가려면 마지막 계곡식수 확보지점) 여기서 좀 더 내려가서 (약 160m~170m) 두 번째 안산 하산길 합류지점은 바위에 빨간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이다. 길은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그 흔적은 남아있다. 이 지점에서 30m 정도 내려가면 <11-10>지점이다. 여기에도 길 흔적은 남아있는 듯... <11-10>지점부터 계곡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 무명폭포 .계곡 따라 이어지는 길은 여러 차례 계곡을 건너는데 조그마한 데크다리가 놓여있다. 아직까지 계곡은 조그마한 물줄기이고 <11-11>지점 지나 목재데크를 지나는데 우측 아래로 무명폭포가 보인다. 십이선녀탕의 계곡미는 아직까지 보여주지 않는데.... <11-13>지점 지난 5분 후 이번엔 좌측으로 폭포가 보인다. 이제 뭔가 보여 줄라나.... 뒤이어 반석 위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펼쳐 보이는데 데크 따라 이어진 등로는 멋진 전망대라 해도 괜찮을 듯 하다. 매끈한 반석 위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그 아래 탕을 만들어놓았네....
▶ 두문폭포 .좀 더 내려가니 그 탕은 폭포 아래였다. 두문폭포이다. 이정표나 안내문은 없지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폭포이네. 등로 철제난간 넘어 폭포로 내려가 본다. 폭포 아래 만들어진 탕은 연이어 물줄기 따라 3개의 탕을 만들고 그 아래로 떨어진다. 그 아래 같으면 용탕폭포, 즉 복숭아탕 일지어다.......... 분명 비경지대인데 이정표나 안내문이 없어 좀 의아스럽네.. 아주 넓은 반석지대에서 두문폭포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바로 탕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 복숭아탕 .다시 등로로 올라와 철제난간 따라 더 내려가면 <십이선녀탕계곡>안내문이 있는 전망데크에 서면 커다란 기암을 배경으로 폭포가 시원스레 떨어진다. 그 아래로 하트 모양의 복숭아탕을 만들었으니 십이선녀탕계곡의 백미인 용탕폭포(복숭아탕)이다. 자연이 오랜 세월을 흘려보내면서 만든 걸작품이다. 아무래도 십이선녀탕 계곡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은 지금보단 가을이겠지... 아쉽지만 전망데크에서 바라만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네...
<“십이선녀탕” 계곡은 열두 개의 물웅덩이와 열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개수는 계절, 수량,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며 노산 이은상(1903~1982)은 8폭 8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예전에는 암반이 패여 만들어진 물웅덩이나 소가 많다하여 탕숫골, 탕수동이라고 불리었으며 여러 물웅덩이 중 하나인 “용탕”은 뒷벽의 큰바위굴(龍穴)에서 용이 나왔다 하여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올렸던 곳으로 그 모양이 복숭이와 비슷하다하여 “복숭아탕” 이라고도 불린다.> 안내문 내용
▶ 응봉폭포 .철제난간을 따라 내려가고 데크 따라 계곡을 보면서 간다. 이리저리 계곡 목교 건너기를 반복하면 등로 우측으로 널찍한 반석지대를 만나니 쉬어가기 딱 좋구먼... 이후 <11-17>지점 지나면 데크 아래 (우측) 떨어지는 계곡수가 있으니 응봉폭포인가 보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폭포인데 이정표나 안내문 없는 응봉폭포이다. 생각건대 응봉폭포 아래 물웅덩이도 집중호우로 인해 바위들이 물웅덩이를 메워버린 거 같은데 물웅덩이 규모가 작아 보인다.
▶ 남교리지킴터 .이후에도 계속 계곡 옆길로 가는데 곳곳에 목교를 (7번) 수시로 건너면서 <11-22>지점 지나면 남교리지킴터가 나오고 뒤이어 십이선녀탕쉼터(식당) 앞에는 주차장이 있다. 좌측에 대형주차장이 있다. 돌이켜 보건데 십이선녀탕계곡은 기대감이 큰 탓이지 두문폭포와 복숭아탕 이외에는 특별히 수려한 곳이 없었던 것 처럼 느껴진다. 계곡수가 부족한 탓인지...웅장한 멋도 없는...명성에 걸맞지 않은 실망을 조금 가져보았다. 예전 집중호우시 매몰된 탕, 쓸려나가고 파헤쳐진 계곡 등이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건지.... 가을이 오면 황홀할까 ?
▼ 산행 사진 ▼
장수4교, 주차장
장수대분소를 통과하면서부터 내설악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초반부터 보이는 계곡은 메마른 건천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목교를 건너...
목재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안부 즈음 비슷한 곳으로 한차례 올라서니 <설악 11-01>구조목 지점이다.
건너편 능선에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유별나게 솟아나 보인다. 조망 좋다..
목재계단은 대승폭포 전망대까지 이어지니...
계단길이 더 힘들 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조망은 편안하게 둘러볼 수가 있네..
대승폭포 이정표
대승폭포 전망데크까지 널찍한 암반이 펼쳐져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조망도 좋고 하니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멀리서만 바라 볼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대승폭포이지만 떨어지는 폭포수는 기대 이하이다.
공터
데크다리가 놓여있는 <대승령 0.9 / 공원입구(장수대) 1.8>이정표가 마지막 식수보충 지점이다.
이후 대승령까지는 다시 숲속 능선 오름길이 빡시게 이어진다.
대승령
조그마한 공터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대승령
안산의 정상부가 살짝 보인다.
<11-07>지점 안산갈림길이다.
<11-08>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공원입구(남교리)까지 7.3 km
내려가면서 안산의 모습이 보인다.
첫 번째 안산 하산길 합류지점은 <11-08>지점 이후 처음으로 계곡이 나타난 지점이다.
두 번째 안산 하산길 합류지점은 바위에 빨간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이다.
<11-10>지점이다. 여기에도 길 흔적은 남아있는 듯...<11-10>지점부터 계곡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목재데크를 지나는데 우측 아래로 무명폭포가 보인다.
산 사태지대 인듯...
<11-13>지점 지난 5분 후 이번엔 좌측으로 폭포가 보인다. 이제 뭔가 보여 줄라나....
뒤이어 반석 위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펼쳐 보이는데....
매끈한 반석 위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그 아래 탕을 만들어놓았네....
두문폭포이다. 이정표나 안내문은 없지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폭포이네. 등로 철제난간 넘어 폭포로 내려가 본다.
<십이선녀탕계곡>안내문이 있는 전망데크
십이선녀탕계곡의 백미인 용탕폭포(복숭아탕)이다. 자연이 오랜 세월을 흘려보내면서 만든 걸작품이다.
.철제난간을 따라 내려가고 데크 따라 계곡을 보면서 간다.
이리저리 계곡 목교 건너기를 반복
등로 우측으로 널찍한 반석지대를 만나니 쉬어가기 딱 좋구먼...
<11-17>지점 지나면 데크 아래 (우측) 떨어지는 계곡수가 있으니 응봉폭포인가 보다.
남교리지킴터
십이선녀탕쉼터(식당)
대형주차장
<끝> |
첫댓글 강원도에는 영 비가안온 모양이네요. 안산이 좋다고들하던데 다들 쌀짝이
들어갔다 오는것같데요. 복숭아탕은 폭포로 내려갈수가 있던데요. 내려가서보니
꼭 복숭아 모양이더이다. 장거리이동 수고 많았습니다.^^
네..안산이나 복숭아탕이나 다녀 올 수도 있었지만 단지 스쳐지나간 것 뿐이지요.. ㅎㅎ 계곡수가 적어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갈대님 지도참고해서 안산 십이탕 다녀왔는데 꼼꼼한 지도로 큰도움이 됐읍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