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쯤 광화문 교보문고와 전국 각 서점 신간 서적 매대 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인문서원’ 발행, 임기상의 ‘숨어있는 한국 현대사’는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의 역사 이야기이다. 역사 연구를 업으로 삼고 사는 역사학자가 아닌 언론인으로 30년을 살아온 기자의 피를 토하는 울부짖음이다.
우리가 지금껏 교과서로 배우고 일반 상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대한민국 현대역사에서 숨겨왔던 사실들 중 우선 28개를 골라, 100년의 무관심과 무지를 깨우쳐주는 메시지이다.
하지만 읽기 쉽고 재미있다, 편하고 부담 없다, 겨울밤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던 옛날이야기 같다, 나의 아내도 단숨에 절반 이상의 책장을 넘겨 가고 있다. 그렇지만 솟아오르는 울분을 삵이니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 나 또한, 이 책의 태동기부터 소제목 하나하나가 쌓여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기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으로 엮어져 내손에 들고 가슴에 품고 보니, 또 다른 새로움과 마치 미지의 세계 속 마법에 빠진 느낌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제라도 일반 대중을 위해, 숨겨진 한국 현대사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또 하나의 ‘보석’ ‘ 숨어있는 한국 현대사 ’를 집필하신 임기상(콩나물)님의 노고에 고마움과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이 책이 탄생 할 수 있도록 음양으로 많은 도움과 길라잡이가 되어주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님, 훌륭한 책으로 엮어주신 ‘인문서원’과 양진호 사장님, 위정훈 편집장님 이하 수고하신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전해 드립니다.
더하여 일반 독자들의 칭찬과 감동의 입소문이 가을 산들바람에 실려 멀리멀리 퍼져, 온 세상을 덮고 우리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되어 주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