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공원 가는 길 수도권의 공원이 어떤 곳이 있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시흥시 오이도 근방에 있는 옥구공원이 괜찮은 것같았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를 살펴보니 그 곳은 원래 섬이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되었다고 하는 것같았다. 그리고, 공원에는 옥구정이란 정자가 있고 공원 여러 곳이 특색있게 잘 가꾸어져 있다고 하는 것같았다. 교통을 살펴보니 지하철 4호선 종착역인 오이도역에서 옥구공원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로는 좌석버스도 있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집에서 옥구도에 가는 길은 안양역에서 금정역가서 4호선 타고 가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것보다는 버스를 타고 가면 바깥 구경을 하면서 갈 수 있을 것같았다. 안양 1번가에서 350번 좌석을 타면 오이도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번 소래포구에 가면서 본 것같다. 의외로 소래포구 가는 버스보다는 더 자주 있는 것같았다. 버스를 타면서 살펴보니 요금은 1,500원이었다. 그런데, 그 좌석버스는 안산시내를 이리 저리 들렸다 가는 것같았다.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안산시내에서 바로 앞에 30-2번 시내버스가 가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30-2번을 본 기억이 나는 것이다. 그런데, 도중에 잘못 내리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버스가 떠난 경험이 있어서 그냥 가는데 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는 안양에서 시흥시를 지나 안산시를 거쳐 시흥시로 가는 것같았다. 집에서 아침 9시 40분경에는 출발한 것같았는데, 한참 가다보니 길 안내판에 옥구공원 이정표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물으니 두 정거장 가서 내려서 버스가는 길과 반대쪽으로 가라는 것이다. 오이도는 좌측으로 가고 우리는 조금 더 가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가는 길에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길가에 이쁘게 피어 있었다. 횡단보도가 있어 길을 건너가게 되었는데.. 화물차들이 아주 쌩쌩 달리는 것같았다. 길을 건너서 약 2백미터를 가다보니 드디어 옥구공원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승용차를 몰고 가도 주차가 꽁짜인 것같았다.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활 쏘는 연습장이 있었고 들어가니 연못이 있었다. 안내판에는 그곳에 연꽃이 많이 있다고 하는 것같았는데 지금은 연꽃이 없었다. 그 곳에서 한참을 올라가니 옥구정이 있었다. 또한, 그 곳에 낙조대가 있어서 일몰을 볼 수 도 있었다. 날이 흐려서 서해의 경치를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그 곳이 서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옥구정에 올라갔고 옥구정에 올라가는 도중에 개나리, 진달래가 아주 곱게 피어 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옥구정에서 조금 내려와서 점심으로 가지고 간 김밥을 먹을 장소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녔다. 조용한 곳, 양지 바른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아마도 서남쪽 어디를 찾은 것같았다. 점심을 먹고 올라갔던 길로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반대쪽으로 가니 옥구공원이란 간판도 크게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네, 시이소, 그리고 지압을 위한 보도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인공 연못을 만들고 다리가 있었으며 그곳 위로 올라가니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농기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바닥에 흰색으로 표시를 해 놓기도 했다. 그리고 꽃 밭도 있고 나무도 심어 놓았으면 휴식을 위한 의자와 여러 가지 다양한 볼 거리가 있었다. 그 밑에 내려와도 정자와 함께 다리와 연못이 있었다. 오는 길은 사람들에게 물어서 길을 건너서 30-2번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까지 와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도권이 이런 좋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옥구정 위에서 살펴보니 주거지역에는 아파트가 있고 가운데는 녹지를 만들고 반대쪽 서쪽에는 공단지역이 있었다. 많이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도시계획에서도 알 수 있었다. 옥구공원에는 병자호란때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원씨 성을 가진 충신을 기리는 비도 있었고 생금우물도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우리나라는 정말 볼 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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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수강산 원문보기 글쓴이: 청초호
첫댓글 정말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 구경 잘하고 갑니다
요즘은 옛터와 자연경관을 잘 살려 좋은공원이 많이 생겨 어디에서 사나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정말로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우리 모두가 복 받은 사람들 입니다. ^^
설악산님도 여행 좋아 하시는군요?..ㅎㅎㅎ부지런도 하시네요...많이 찍어 오신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감사하구요~~^^
어느 덧 제 취미가 여행과 사진 찍기가 되었더군요. 취미도 돌고 돌아서 이게 최종 종착역 되는 것 아닌 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