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를 본 남자> 맷 브라운 감독, 드라마, 영국, 108분, 2015년
인도의 천재수학자 라마누잔에 관한 영화다.
독실한 힌두교도로서의 정체성과 피식민지인의 모순 속에 라마누잔은
자신의 업적을 만들지만, 결국 자신의 기량을 채 펼치기 전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직관과 이성의 경계에서 라마누잔은 우리가 잊었던 직관의 영역을 보여준다.
우리는 직관을 두려워한다. 직관의 의식차원에 대해서는 몰이해하고 있다.
물론 영화에서 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다른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데는 충분하다.
인도가 가진 힌두문화와 종교의 아름다움이 배경 속에 나타나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다.
= 시놉시스 =
머릿속에 그려지는 수많은 공식들을 세상 밖으로 펼치고 싶었던 인도 빈민가의 수학 천재 ‘라마누잔’.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영국 왕립학회의 괴짜 수학자 ‘하디 교수’는 엄격한 학교의 반대를 무릅쓰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라마누잔’을 불러들인다.
성격도 가치관도 신앙심도 다르지만 수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한 두 사람은
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긴 위대한 공식을 세상에 증명하기 위해 무한대로의 여정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