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기 - 하루해가 짧게 느껴집니다
요즘 탄현교육관에 가면 텃밭 김매기에도 버거운 터에 꽃밭을 관리해야 하고, 교육관 주변의 풀을 깎아야 하며, 틈틈이 비설거지도 해야 합니다. 게다가 텃밭에 심은 고추, 가지,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가 한창 열릴 때라서 손이 열이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일해도 늘 일손이 달립니다.
탄현교육관에 가면 하루해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습니다. 때가 되면 영산홍, 화살나무, 쥐똥나무 등 키 작은 나무들은 적당한 높이로 가지를 다듬어야 하고, 주목, 매실나무 등 키 큰 나무 가지치기도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못에 가득한 수련, 붕어마름 등 물풀도 솎아내야 합니다.
비를 맞아 나무와 풀이 무성해지는 한여름이 되면 언제나 일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너무 바쁘다 보니 일을 하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이면 무엇부터 손을 봐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허리를 펼 때면 힘에 부쳐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로 인해 손을 털기 망서려집니다.
8월 두 번째 일요일인 8월 11일에는 법인의 전.현직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탄현교육관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텃밭에 배추씨를 파종하고 예초기로 교육관과 텃밭 주변의 잡초를 깎는 한편 다래를 수확했습니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보다는 쉬엄쉬엄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 한 방법입니다.
첫댓글 한눈에 보아도 얼마나 고생하고 많은일을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무더위에 밭에서 일을 한다는것이 끔찍할 정도 입니다
세월은 흘러서 8월 중순이 되었읍니다
이제는 가을겆이를 앞두고 막바지 더위와
잡초와 사투를 버릴일만 남았네요
그래도 건강하니 하는일이니 힘을내셔야 합니다
우리의 자랑
성 현희회장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이 여름 탄현교육관에 자랑이었으면 좋겠읍니다
수고하셨네요
고생하셨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