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개척교회와는 다른 젊은 분위기가 눈을 사로잡았다.
파란색 강단, 감각적인 디자인의 예배당, 깊숙히 뻗어들어오는 봄햇살.
아늑한 커피숍과 고즈넉한 도서관이 함께 어우러진 이제껏 본 적 없던 예쁜 개척교회를 둘러보며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 되었다. 비록 이 예쁜 공간은 영원하지 못하지만 결코 없어지지 않는 영원하고 참된 아름다움과 기쁨을 이곳에서 창조하실 것에 큰 감사가 된다.
남산교회에서 오랜 세월 함께한 박희석 목사와 최영미 전도사 두 부부 사역자분의 새로운 여정이 올해 초 진주 문산에서 시작되었다. 교제 가운데 몸은 멀어져도 우리들이 주 안에서 참으로 하나인 것을 느끼게 하셨다. 진주 땅에도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시는 많은 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처럼 하나가 되어 우리가 부르는 찬양을 함께 부르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게 된다.
이어 함께 차를 타고 간 곳은 근처 금산의 저수지. 고목들이 한 껏 둘러진 아름다운 저수지에서 갓 불어오는 상큼한 봄바람을 함께 맞았다. 경치가 좋고 서로가 좋아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따스한 햇살이 고요히 들어오는 진주 나들목 교회 커피숍에서 함께 마셨던 향긋한 차 한잔이 종종 생각날 것 같다.
첫댓글 의진샘 생큐
커피숍 고유 명칭은 '카페 마주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