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용 설명서-1
인터넷 생태계가 지배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산업 변화에 따라 기업을 보면 한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빅테크 기업의 대세’이다. 미국 나스탁 상장 기업의 순위를 보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어도비, 페이팔, 넷플릭스 등도 순위권이다. 우리의 일상이 바뀌면서 기업의 비즈니스도 온라인, 인터넷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 부른다.
2014년 카카오와 합병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95년에 설립되고 네이버도 시작됐다. 이들 서비스를 포털이라 부른다. 포털은 이용자의 참여로 완성된다. 메일,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는 사용자의 글과 정보가 없으면 팥소 없는 찐빵이다. 포털은 니즈을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활용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고객 데이터다. 누가 하루에 몇 번이나 서비스를 방문했고, 어떤 페이지를 봤으며, 어떤 주제를 즐겨 보는지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런 과정을 DDDM; Data Decision Decision Management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공짜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카카오톡은 세 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사용자에 유로로 판매하는 이모티콘이다. 둘째는 채널이라는 광고 솔루션이다. 채널은 브랜드나 스타, 미디어 등을 친구로 추가해서 콘텐츠, 정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셋째는 선물하기, 쇼핑하기 등의 이커머스, 카카오 프렌즈의 저작권 사용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법 중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제공해 자기 학습을 통해 작업 수행 방법을 익히는 방법론을 뜻한다. 딥러닝은 우리 인간의 뇌에 있는 뉴런과 같이 자기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업의 기술 혁신은 핀테크 FinTeck, 교육은 에드테크 EdTech, 유통은 리테일테크 RetailTech, 의료는 헬스테크 HealthTech, 생명공학은 바이오테그 BioTech, 보험은 인슈어테크 InsurTech라고 부른다. 이렇게 특정 산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을 총칭해 엑스테크 xTech라고 부른다. 전 산업 분야에서 정보 통신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이 기본이 되었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의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페이 등을 이용해 결제하면 PC에서 웹으로 결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굳이 공인인증서를 설치해서 암호를 넣는 번거로움 없이 즉시 지문이나 얼굴 인식, 핀 번호 정도만 입력하면 즉시 결재가 이루어진다. 카카오페이는 2천만 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2020년 1분기 14조 3천억 원의 결재액을 기록한다.
은행, 디지털 혁신 없인 잡아 먹힌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산업의 변화를 맞았고, 그 바람에 누구는 기회가 누구는 위기가 됐다. 이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 금융업이다. 핀테크 앱이 금융업에 준 변화는 편리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경험이지만, 기존 은행과 카드사, 그리고 금융 관련 기업은 큰 위기로 다가온다. 이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생체 인증 기술 덕분이다. 지문과 얼굴 인식 기술과 휴대폰 번호, 유심의 위치 측정 기술 등을 활용한 보안 솔류션 덕분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한번 시작하면 이어져 보며, 다양한 영상에 빠진다. 재생 중인 영상 우측 날개에 추천 영상들 때문이다. 유튜브는 내가 봤던 영상을 기반으로 추론한다. 언제 무슨 영상을 얼마나 오래 봤는지 등을 수집한다. 내 취향이나 정보를 구글에 알리지 않고 싶다면, 로그인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브라우저에 쿠키를 설정을 꺼두어야 한다. 유튜브는 방대한 영상을 저장하고 전 세계 사람들에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스토리지 비용과 인프라 운영 비용이 들지만, 유튜브는 무료다. 광고를 개재하여 영상에 넣는다. 소유하려면 비용이 든다. 반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임대 방식은 적은 비용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악이 제공되는 클라우드에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연결해 로그인하면 내 음악 보관소에 기록해둔 음악들이 재생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온디맨드 서비스이고, 이를 제공하는 방식을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부른다. 스트리밍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때 얻게 되는 장점은 로컬 디바이스 자원을 덜 사용한다는 무한 접근성을 얻게 된다.
좋아할 음악이나 영화를 추천해 듣고 보았던 히스토리를 정리해주고, 사용 중이던 컴퓨터를 교체하거나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새로 교체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것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딱 한 번 크릭해 구경했는데 계속 광고가 뜬다. 인터넷 광고는 고객 맞춤으로 진화했다. 최초의 인터넷 광고 형태는 메일이었다. 광고주들이 이메일 주소로 회원 정보를 이용해 전달이라는 미명으로 무분별한 메일을 보냈다. 광고로 돈을 벌면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이용한다는 낙인이 찍혀 플랫폼의 사용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려는 거버넌스를 늘 고려한다. 그래서 구글도 개인정보 사용에 있어 적절한 규제를 하려고 노력한다.
거창한 기술 없이도 ‘사회적 곁에 두기’ 할 수 있어. 1999년 동아일보 주최 ‘체험! 인터넷 서 바이 벌 99’란 이름으로 120시간 호텔이나 아파트에 갇힌 채, 오직 PC 한 대화 현금 100만 원이 든 통장과 신용카드로 생활하는 인터넷 생존게임이 열렸다. 참여한 다섯 팀이 아무런 문제 없이 행사를 마쳤다. 11년 후 ‘인터넷 없이 일주일 살기’ 실험을 했다. 이제 한국에서는 인터넷이 있어도 그만에서, 필수품으로 변했다. 기술의 진화는 생각보다 빠르다. 기업을 위한 온라인 협업 툴과 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에드테크가 현장의 아쉬움을 메꿔가고 있다.
늘 깨어 있고 혁신하는 애자일 조직을 만드는 법. 우리 사회와 산업은 늘 진화하고 있다. 기업도 늘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 혁신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이는 민첩하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 바로 애자일 Agile 조직이다. 비즈니스의 모든 변화는 사람이 만들어 낸다. 기업에서 사람은 조직으로 뭉치며 조직 구도에 따라 사람들의 성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애자일 조직체계와 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전략, 디지털 리더쉽 세 가지다. 특히 디지털 리더십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십이다. 이 리더십의 핵심은 ICT 기술에 대한 이해다. 사물 혁신은 사물 인터넷, 빅테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추구하기에 ICT에 기술 이해는 필수적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 김지현 씨는 현재 SK mySUNI부사장 으로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연구와 교육 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2021.11.07.
IT 사용설명서-1
김지현 지음
CRETA 간행
첫댓글
Digital transformation.
그
생소한
IT라는 걸
이리도 쉽게 설명할 수 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곳뿔
빨리 내다 던져버리고
혁신해야지...
ㅎㅎㅎ
우리 사회와 산업은 늘 진화하고 있다.
기업도 늘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
혁신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이는 민첩하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
우리 시조창을 공부하는 방법도 시스템을 갖추고
그 시스템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세상변화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급변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지식을 숙지하고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중심 자성을 항상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외부만 쫓다보면
자칫하면 나를 잃어버릴 수가 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