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초등학교가 대부분 졸업식을 하는 ( 금일)17일 계속
학생수가 줄어 13명이 제 74회 졸업식을 맞는 연무읍 마산리에
위치한 구자곡초등학교를 방문했다.
40여년전 단발머리 소녀는 책가방을 메고 6년동안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고무줄놀이 공기돌놀이를 하며 보낸 추억의 그시절을 달리고
있다.
그 넓은 교정, 이제는 40여년의 세월 탓인지 한없이 작아보이고
그 많던 교실들은 넓은 정원으로 변하여 두동만이 남아 각학년별로
학생수는 15명내외의 미니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74회 졸업식을
하는동안 졸업생 수는 9,417명에 이르고 있다.
이 유구한 역사와 깊은 전통 그리고 역대장관 장군 등 훌륭한 선배
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공부하는 인성교육이 살아 있는 요람이다.
또한 교육환경이나 선생님들의 열의가 다른 학교에 비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학교이다.
현재 교직원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꿈과 개성을 키우는 구자곡
교육 실현'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농어촌 거점학교 운영에
성공적인 수행으로 우수학교 표창도 받았고, 각종 대회마다 푸짐한
상장으로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그러나, 매해 줄어드는 입학생들의 감소는 구자곡 학구 내 학생들
몇명이 인근학교로 다니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총13명의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졸업식에서는 모든
학생 개개인의 사진, 특기, 수상경력, 장래희망 등을 시각자료로
보여주었다.
또한 졸업하는 9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받았으며 학교장은
모든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하면서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내빈으로 참석하신 연무고등학교장의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건네시는 축하격려는 이색적이 었다.
총동창회총무의 장학금수여전 들려주시는 한 말씀은 졸업생으로서
참으로 씁쓸하였다. '일만명이 되는 졸업식을 기대해 본단다.
아니 9500명의 졸업식만이라도 기대해 본단다.'
오늘 졸업하는 후배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해요.
희망의 봄을 기다리듯, 희망의 논산을 기다린다.
엔에스아이뉴스가 그 희망을 전달하겠습니다.
희망의 논산을 위해 제보를 기다립니다. 0505-30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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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졸업생들 진심으로 축하해요.가족처럼 6년을 같이한친구들 어른되어서도 그동심의마음은 변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저런시절이 있었나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