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떠나는 여행이라서 무척 설래고 준비도 많이 한 여행이었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정선~백두대간을 넘어~삼척을 지나~장호항~울진~다시 백두대간을 넘어~영주 부석...
첫날 교통 체증으로 8시간이나 걸려 정선 도착..뭐 여기저기 돌아댕기고 구경하고
천천히 갔습니다.
가는 길에 여주에 유명한 돈까스집도 들르고..
먹을 만 하더군여.부드럽고..
이게 바로 폭풍 흡입...
원주까지 국도를 이용하다가 영동을 타고 진부에서 내렸습니다.
국도를 타고 오대천을 따라 정선까지..
4박5일간 900여키로를 운행하면서 도로비는 15000원썼네요..국도 사랑..
오대천을 따라가면 요런 폭포가...백석 폭포라는데...인위적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 높더군여...인공인가?
단독이라서 숙영지를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두팀이상 가면 오지로 갈텐데....
어쩔수 없이 캠핑장으로..
졸두리 캠핑장인데 마을 관리입니다...
그러나 허걱,,잔디밭이네요.
난민촌...하여 관리인 할아버지와 5분간 대치하여 얻은곳.ㅋㅋ
캠핑장 맨끝 텃밭인데 농사를 안진 관계로 독차지..물론 비용은 대치하여 쓰레기 봉투 천원 주차비 4천원 도합 5천원으로 해결..
놀고 먹고 냠냠 쿨쿨..
밤 되면 시원 하더군여.
아침에 언능 철수하고 후다닥 정선 읍내로..장모님의 명으로 더덕 구입.
휴가철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가..
동해로 넘어가야 하는 지라 여기도 후다닥..
경치 좋은 백두 대간로...구름과 높이가 가까워 져야 정상부근입니다..
넘 좋은 경치에 심취하면..허덜덜 천길 낭떠러지...
차를 세우고..
달리고 달려 장호항..매스컴 탓인지 많은 인파..
여기는 숙영지는 아니고 잠깐 노는곳.
바닥에 고둥이..좀 잡아서 너희를 뜨거운 물속에 핫.
파도가 넘 높아서 얼어 있음..ㅋㅋ
아덜이 넘 조심스러워요.젤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 위기탈출 남바완.
다섯시꺼정 빡시게 놀고 울진으로..해신당 구경은 못했네요..
늦었스..
이튿날 숙영지인 울진.허나 이곳도...잔디밭..또 다시 관리인과 대치..
난 잔디밭 못들어 가니 저곳 모래밭으로 들어 가겠다..안된다..
결국 잘 설득 시켜서리 명당 차지.왕피천 하류쪽이죠.오른쪽은 모래언덕 넘어 바다.
바로 물옆으로다가..
여기서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궁금해하는 분들로 인해 뜻하지 않은 디캠 홍보사원도 되고.ㅠㅠ
월급 받아도 될정도의 정성어린 설명...ㅋㅋ 어뜩하지?
진짜 홍보하는 줄알고 명함 좀 달래시는데ㅠㅠ
달빛이 파도에 일렁이는 모습을 담으려 했으나..아..폰카의 한계.
대충 상상만 하셔요..
아침에 라뽂이 먹고 바로 철수 후다닥.
참.. 얘네 핫해서 발라 먹었슈.
울진 엑스포 공원인데 8월 5일 까지 공짜네여.아쿠아리움만 돈받는것 같아요.
재미지게 놀고 이제 영주로 출발..36번 국도타고 갑니다.
가는길에 대게집 간판이 잼나는 곳이 있어서리..
이게 대게? 오잉?
들어가니 왠 포스트잇에 번호를..25번.ㅠㅠ 한시간을 독하게 기다리고..
한정식 같은 차림에 기다린 보람이 만땅.맛도 만땅.
영주는 와이프 할머님이 계신곳입니다.부석사 부근..
도착과 동시에 할머님댁 마당에서 바로 굽고 삶고 뜯고 씹고..
점수좀 따고.때마침 고모님도 오셔서리 같이 놀았어요. 여기서 부터는 낮에는 놀고 밤에만
텐트치고 잤어요..밤 되믄 추워요~~
모기도 없구.첫날 마을을 관통해 가는 수로가 있는데..계곡물이라서.
온몸이 시리다는..
낮에는 아이들 놀이터..
추워서 오래 있지 못함.
다음날은 마구령을 넘어 김삿갓면으로 물놀이..
소백산을 관통하는 지름길인데 좁고 위험하고 경사도 심하고 담에 가실분덜은 조심하셔요.
제차는 무척 많이 울었다는..소처럼..우워워워ㅠㅠ.
물도 맑고 수온도 차고 가운데 그늘막쳐 놓으셔서 낮인데도 추워요.
아..여기서 살고 시프다.
다시 마구령을 넘어 집으로..
집에 가니 오전에 워낙 빡시게덜 놀아주셔서 전부 낮잠...
아싸 드디어 나혼자만에 시간.바로위 저수지로 냅따 째서.
호홋.나혼자서 드넓은 저수지 잠깐 동안 가져 봤습니다.
근디 수심이...최소 50m..후덜덜..
마지막 밤 이곳에서 하기로 하고 저녁을 먹은후 다시 왔어요.
컴터 틀어 준다고 하고 꼬셔서 델구 왔어요.사내늠들이 떨어지질 않네.ㅠㅠ
저수지가 산과 산을 막아서 만든거라 계곡 바람이..추워도 너~무 추워요.
창문 닫고 잤어요.ㅠㅠ
짜식들..괜한 승부욕..크기비교?ㅋㅋ
아침 햇살에 깨서 이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시간이 왜케 빠르게 가는지...
아쉽고 또 아쉽네요...
인천에 올라오니 왜케 더운거야! 짜증나~~~
잠도 안와서 후기 쓰잖아!!!
첫댓글 후기 .....절라 잼 업씀......^^
미워~~
후기.....절라 잼 있씀......^^
아직 더 배워야 겠습니다... 전 바다에서 더워 디지는줄 알았는데 주차장서 쫒겨나고 ㅋㅋㅋ
부럽습니다.
난 언제 디캠회원되나 ㅠㅠ
알차게 보내고 오셨네요. 같은 900km 운전 했는데 왜! 부러운 생각이 들지. 내가 5박6일 잘못 갔다 왔나.
스테키 맛나겠당~~~^^
고생혀써~
또 한번 쏴야지^^
무지하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캠핑을 하셨네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말입니다.
짐 쌌다풀렀다 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ㅎㅎ
저희도 6일간 다섯번짐쌌어요 ㅎㅎ
내년 휴가는 한곳에서 장박하는걸로~~.^^
대충 막 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