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방랑기 378-지우펀(九份) 臺灣
청나라 시절, 지우펀은 아홉 집밖에 없던 외진 산골마을이었는데, 이때 한 사람이 도시로 내려와 항상 아홉 집 것을 함께 구입해 아홉 개로 나눴다고 해서 九份(지우펀)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길래 우리도 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벽에 있는 음식인데 맛은 달짝지근 합니다
기계에서 주문합니다
이것은 오징어 튀김입니다. 우리나라 오징어 튀김과 비슷합니다.
이것을 주문했습니다.
이것이 오징어 튀김입니다. 이름이 황금화지소(黃金花枝燒)입니다.
맛표현을
一口一口不停手
한입 한입 손이 멈추지 못한다.
我喜歡九份更喜歡你
나는 지우펀을 좋아하고
게다가 당신을 좋아합니다
괴기전설이라는 곳으로 우리나라 도깨비 방 같은것입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골목길을 꽉차 걷는데 불편합니다.
원래 이 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1430년대부터 이
곳에서 금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기 이후에
도 일본인, 네덜란드 상인들이 이 사실을 재발견해
냈으나, 청나라 말기인 1890년대까지 이 곳에서 금이 본격적으로 채굴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890년, 철도를 깔던 인부가 이 곳에서 금가루를 발견하고, 근방 지역의 하천에서 매일 수 킬로그램에 달하는 사금이 발견되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금을 캐기위해 이 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금 채굴을 노리며 이 곳으로 몰려들기 시
작하자, 조그만 산골 마을에 불과했던 지우펀은 본
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일본군이 타이완을 점령한 이후 그 성장세는 최고조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미국 외교관이었던 제임스 데이비드슨은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규펀(지우펀)은 내가 본 마을들 중 가장 이상하게 생긴 마을이다.... 이토록 많은 가옥들이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몰려 지어진 것을 본 적이 없다. 어떤 건물들은 다른 건물 위에 덧붙여 지어진 것같고,
어떤 건물들은 아예 들어갈 방법이 없어 보인다. 모든 건물들이 위압적인 자세로 서있어, 마치 이웃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것 같다. 좁은수로가 마을 전체를 흐르며물을 공급한다. 어느 수로는 문 바로 앞을 지나가기도 하고 어느 것은 심지어 가옥의
바닥 아래를 지나가기도 한다."
당시 이 마을은 후지타 기업의 소유였습니다. 후지타 기업은 타이완 광산업에 진출한 최초의 일본계 기업으로, 이 곳에서의 금광 산업을 통하여 매달 몇천 엔에달하는 수입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현재 지우펀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은 대부분 일본
의 통치시기에 만들어진 것들 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동안, 이 곳과 인접한 곳에 진과스라는 포로 수용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영국인들을 포함, 싱가포르에서 잡아온 포로들을 강제로 금광에서 노역시켰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 금광 산업은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1971년에는 결국 완전히 폐광되었습니다. 광산업으로 대부분의 수입을 올리던 지우펀은 이로 인해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거의 잊혀진 마을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989년,영화 <비정성시> 가 이 곳을 배경으로
촬영하게 되면서 지우펀은 다시금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전세계적인 흥행세에 힘입어, 지우펀은 다시금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영화 속 지우펀의 고풍적인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이 곳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완의 주요 관광지가되었습니다. 1990년대, 지우펀은 완전히 관광 마을로 탈바꿈하였으며, 중국식 찻집, 까페, 기념품 가게 등이 지어졌습니다
대만의 전통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야경
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대만 타이베이의 최
고 인기 관광지 '지우펀' 그만큼 각종 영화 및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지만 뭐니 뭐
니 해도 가장 큰 화제가 된 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센
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라는 소문이
돌면서가 아닐까 싶다.
치히로의 부모님이 신에게 대접할 음식을 먹어
버리고 돼지로 변해버린 곳은 각종 스트릿 푸
드가 즐비한 (지우펀 라오지에) 九份老街(지
우펀의 오래된 거리)라는 곳입니다.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며 이 외에도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세서리 등의 눈요기 거리들도 다
수 있기 때문에 타이베이에서 반드시 가보아야
할 장소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 작은 팁을 주자
면 거리 안에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일을 처리하고 가는 것을 추
천합니다
부모님이 돼지로 변하자 겁을 먹은 치히로가
허겁지겁 도망하는 곳. 유야로 가는 골목이자
지우펀 메인 거리 근처의 골목입니다. 군데군데
운치 있는 골목이 워낙 많은 지우펀이라 딱히
이 골목이 저 샷이다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찾아준 덕후들의 열
정은 역시나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무언가 중국식인지 일본식
인지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이곳은 치히로가 일
하는 목욕탕 유야의 배경이 되는 곳이랍니다. 사
실 이곳은 아주 오래전 금광이 발견되면서 순
식간에 번화해졌으나 폐광된 후로 유령도시가
될 뻔한 역사가 있는 곳으로 대만 영화 "非常城市"(페 창 시티)에 출연하게 되면서 관광지
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찻집 앞 대문에 아예 '유바바의 집'이라고 떡하
니 붙어있는 유명 찻집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 미야자키히야오 감독이 영감을 받기
위해 실제 이곳에 방문하여 차를 마시며 유바
바의 집 컨셉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유야 목욕탕의 계급장과 비숫한 나
무로 되어 있는 차 메뉴판도 이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운치 있고 경관 또한 매우 아름다워 많은 차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
고 있는 곳이며 언어문제로 주문이 어려우면 3
00위안 정도의 티 세트를 시키면 알아서 4종
류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터
널이다. 모든 모험의 시작이었던 터널은 빠져
나갈 때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와 1
00% 싱크로를 갖춘 지우펀의 터널 사진이 화
제가 되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확한 좌표를 찾
을 수 없었으나 굳이 이 곳을 찾아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사실 일본 내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지우펀
이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게
다가 지브리 스튜디오 역시 왜 그런지 지우펀
이 배경이냐는 수많은 질문에 똑 부러진 답변
을 내놓기 보단 '비슷한 것 같습니다. 멋진 곳이니
방문해보길 권한다'라는 식으로 애매한 답변
만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게 화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분명한 건
지우펀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며 이러한 유명
세에 센과 치히로가 절대적인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차량을 파킹하기힘들어 택시운전사에게 전화를 해서 이곳으로 오라고했습니다. 내릴때는 지우펀라오지에서 내리고
각나라 도시와의 거리가 적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