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 중입니다.
군생활 마치기 전에 자격증 몇 개 따고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무슨 자격증을 취득할까 생각을 했던 차에 스무살 무렵 컴퓨터학원에서 전산회계 강의를 듣다가 그만두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복무하는 동안 마무리 짓자는 생각으로 봄부터 공부를 시작해 63회 시험에서 전산회계 1급을 취득하고 연이어 이번 64회 시험에서 전산세무 2급을 취득하였습니다!!

일단 전산세무 2급은 사진과 같이 8월에 교재를 구입해서 약 2개월 동안 준비했습니다.
우선 저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직전시험에서 전산회계1급을 취득한 후 바로 전산세무 1급을 응시할지 2급을 응시할지 고민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 -> 전산세무 1급 순으로 도전하는게 가장 좋은 순서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전산세무 2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시험과 마찬가지로 한 단계 심화된 과정일수록 이전 과정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다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산회계 1급부터 최대리 교재로 공부하면서 개념을 먼저보고 바로바로 문제를 풀면서 공부한 것이 머리에 많이 남아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제가 전산세무 시험을 보기 전에 다른 교재로도 공부를 해볼까 하다가 다시 최대리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중에 있는 다른 출판사의 많은 문제집들은 주로 앞쪽에 개념을 다 풀어놓고 뒤에 실기를 몰아두는데 최대리 교재는 개념+실기 형태로 그때그때마다 개념과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합격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일단 최소 2회독은 하자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한 달은 책 한권을 다 훑는다는 생각으로 보고 다음 한 달은 세세하게 모르는 내용을 다시 머리 속에 집어 넣으면서 마무리 한다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또한 완벽하게 내용을 다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한 상태라서 시험에 대해 전략을 세웠는데 그 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전산회계나 전산세무 같은 시험은 절대평가로 70점 이상만 획득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완벽하게 공부를 하지 못했다면 자기가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실수를 줄여 확실하게 점수를 다 얻고 그외에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것이 합격에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뒀을 때 교재 앞에 있는 파트당 출제비율을 보고 전략을 세웠고 이번 시험에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재무회계나 원가회계파트는 자신이 있었고 부가가치세나 원천징수 파트는 상대적으로 부족했기에 재무회계와 원가회계에서 실수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실제로 한 두 문제를 제외하고 다 맞혔습니다. 그리고 또 부가가치세나 원천징수파트는 문제가 큰 덩어리로 주어지는만큼 부분 점수가 잘 주어지기 때문에 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본 직후에는 떨어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합격을 하고 수기도 남길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전산세무 1급까지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서 부족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합격의 기쁨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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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