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와 80년대 유행했던 뱀주사위 놀이판이다.
문구점에서 사와 동네마당에서 아니면 이웃집 마루나 안방에서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에 도달하는 건데 주사위 말고 윷을 던져서 해도 된다.
주사위 눈에 따라 칸을 건너 도착하여 착한일을 하면 고속도로지만 나쁜일을 하면 뱀을 타고 추락한다.
뱀이라는 동물은 12지에도 있고 의사나 간호사의 상징에도 있지만 비슷하게 생긴 용과는 달리 징그럽고 기분 나쁜 것으로 여겨서일까? 선택받지 못하고 추락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보이는데 가장 상승하는 것이 간첩을 신고하는 것이고 가장 많이 추락하는 게 도둑질을 하는 것이다.
공부 안하고 노력 안하면 거지가 되고 반대의 경우 박사학위를 받는다.
특히 불을 내거나 산을 함부로 관리할 때 불량식품을 먹었을때 위험한 폭발물을 만졌을 때 벌어지는 결과가 나와 있다.
또한 학교에서 교육하던 것이 등장한다.
맹견주의 낙서금지도 생각나며 지금과는 또 다른 것 같다.
잘 살아보자는 사회적 이슈와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하여 뭔가 하자! 는 분위기가 강했던 시절 꼭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대체로 잘 따르고 도움이 될 걸 찾고자 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당시엔 30원이라고 하는데 (지금 가격으로 500원 가량)지금도 이런 놀이기구를 2000원 정도 주면 인터넷에서 살 수 있다.
지금 어린이들은 여기에 나온 그림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따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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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담은 주사위 놀이판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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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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