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함성>, 정석만
얼음 밑 강물 소리 씨앗 귀에 닿을 무렵
깨져야 사는 목숨 제 몸 먼저 금을 긋고
어둠을 한 채 통째로
밀어 올린 푸른 불
햇살과 바람 빗물 서로 손을 잡는 동안
대지는 가슴 열어 젖을 물린 어미 되네
한 알의 둥근 우주가
흙 속에서 눈뜨네
갈라진 시멘트 틈에 초록 한 획 그어질 때
세상을 들어 올린 건 천둥 아닌 떡잎이니
봄날은 그 좁은 틈에
온몸부터 들이민다
창작동기: 씨앗을 심으면서 꿈을 꿉니다. 파종을 하는 그 시간은 두 손을 모아 만물의 생장과 공존에 대해 감사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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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조발표/나의시조
푸른 함성_울진 정석만
정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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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6.08.28 15: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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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깊은 뜻을 품은 시조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인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