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안느 근교
미카엘군 진영의 막사 안에서는 군사회의가 한참이었다.
"현제 상황을 말해보도록"
미카엘이 기사에게 말했다.
"현제 적들은 두 부대로 나누어서 포진해 있습니다. 적의 본진은 고드윈 남작이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전위 부대에는 라돔 장군이 지휘관을 맡고 있습니다."
"라돔 장군까지... 고드윈이랑..."
몇몇 기사들이 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 라돔 장군의 아내가 고드윈의 딸입니다."
"그 라돔 장군이 그리 대단한 장군입니까?"
하리드가 궁금한듯 물었다.
"그렇지. 대쪽같은 심성에 능력도 뛰어나서 부하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라돔 장군과 붙게 되면 힘든 싸움이 되겠지."
미카엘이 라돔 장군에 대해서 설명할 때 막사 안으로 한 병사가 헐레벌떡 뛰어 왔다.
"새로운 소식입니다. 고블린 무리가 로안느 영내로 침입했다는 정보입니다. 아마도 고드윈 남작이 고블린들도 끌어들인 모양입니다.
병사가 미카엘에게 고했다.
"고드윈이 고블린까지 끌어들일 줄이야..."
기사들은 고드윈의 행동에 대해서 분개했다.
"고블린도 함께 격퇴해 버린다."
미카엘은 굳은 의지를 보이며 기사들을 다독였다.
"네! 그럼 고드윈과의 결전을 준비하겠습니다."
병사가 크게 외치고 막사 밖으로 나갔다.
"나의 땅 로안느를 이대로 놈들에게 내어 줄 수는 없지."
결의에 찬 미카엘을 보고 하리드가 웃으며 말했다.
"로안느의 새로운 군주가 명군이였다는 소문이 사실이군요."
"하리드 당신이 목숨까지 걸면서 참여할 필요는 없네. 그동안 고생했네."
미카엘의 말에 하리드가 웃으며 대답했다.
"머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와서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보상은 받아야지요."
"그럼 지옥 끝까지 함께 가지!"
미카엘은 결전을 위해서 다시 한번 병영을 둘러 보기로 하고 회의를 끝마쳤다.
마스컴뱃이 가능해집니다.
우선 전투 준비로 들어갑니다.
진형은 전투전에 사용할 수 있는 진형의 종류를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진형은 마스컴뱃 전투 승리시 혹은 내정의 개발로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작전은 전투시작 후 실시간으로 전투를 지휘하는 작전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작전명 우측의 숫자는 사용가능한 작전의 횟수를 나타냅니다.
전투준비가 끝나면 전투개시로 마스컴뱃에 돌입합니다.
전투 시작전에 우선 필요한 진형을 선택 후 전투시작을 합니다. 이후 A버튼을 눌러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전투 승리시 병법(작전/진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둠 장군과의 전투는 생각보다 쉽게 승리하였다.
적군 진영에 있었던 라둠 장군이 고블린킹과의 전투에서 고블린킹의 후위를 노려서 많은 고블린을 처리해 준 덕에 큰 병력 손실 없이 고블린 킹을 제압할 수 있었다.
미카엘군 진영의 막사안으로 라둠 장군이 찾아와 마카엘 후작에게 사죄했다.
"본디 저는 미카엘님의 밑에서 선봉에 서서 고블린과의 전투를 해야 했지만 장인인 고드윈 남작의 눈치 때문에 그의 편에 서 있었던 것을 사죄드립니다.."
라둠 장군이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였다.
"아닐세 라둠 장군. 나에게 잘 와 주었네. 장군 덕분에 고블린들을 박살 낼 수 있었네. 앞으로도 이 나라를 위해서 힘을 써 주세."
"과분하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 라둠 반드시 기대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라둠 장군의 합류로 미카엘군의 진영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들떠있었고 다음의 승리를 확신하였다.
2번째 마스컴뱃을 준비합니다.
2번째 마스컴뱃까지 승리하게 되면 미카엘은 로안느에 입성하게 됩니다.
고드윈 남작의 본대까지 격퇴한 미카엘 후작은 마침네 로안느로 입성하였다.
"목표는 고드윈 남작이다!"
미카엘은 병사들에게 외치고 내성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 뒤로 병사들이 따르며 로안느 곳곳에 약탈중인 고블린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미카엘은 앞을 가로막는 고블린들을 하나 하나 격파 하면서 내성까지 진격했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
내성까지 진입한 미카엘은 왕좌가 있는 알현실 쪽으로 달려갔다.
같은 시각 감옥에 갇혀 있던 카타리나는 로안느성이 소란스러워짐을 느꼈다.
카타리나는 감옥에 갇히기 전에 숨겨 놓았던 열쇠를 찾았다.
"이제 언제라도 나갈 수 있겟군."
카타리나는 감옥을 지키는 병사들이 자릴 비우기를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병사들의 외침과 고함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감옥 내부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카타리나는 조용히 열쇠로 감옥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감옥문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하 감옥에서 올라온 카타리나는 알현실 앞에 서있는 미카엘을 보고 반가운 마음데 달려가면서 외쳤다.
"미카엘님!"
미카엘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서 소리가 난 곳을 바라 보았다.
그 곳에는 한 여인이 반가운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카타리나? 무사한가?"
"네. 무사합니다."
카타리나는 반갑게 미카엘에게 대답하고 그 옆에 서 있는 남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카타리나의 시선을 느낀 미카엘은 옆의 남자를 소개 해 주었다.
"이 남자 말인가? 선풍의 이명을 가진 하리드다."
"든든한 아군을 얻으셨군요"
카타리나는 기뻐하며 하리드에게 가볍게 눈 인사를 건넸다.
"하리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미카엘은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고드윈 남작은 왕좌에 있을테재. 어서 가자!"
그렇게 말하고 미카엘이 알현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동쪽 복도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동쪽 복도에서 누군가가 쓰러질듯 절뚝 거리며 힘겹게 걸어오고 있었다.
큰 부상을 입은 듯한 그에게 미카엘이 소리쳤다.
"존! 정신차려! 다른 병력들은 어찌 되었지?"
"아... 전하.. 죄송합니다. 왕좌가... 마물에게 ...큭... 저를 제외간 다른 병사들은 모두 마물에게 영혼을 빼았기고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어서 치료를 맏도록 해"
"헉..헉... 아닙니다. 저는 이미 가망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제가 마물이 사용하는 기술의 회피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미카엘 님이라면 완전히 간파하는게 가능하시리라 믿습니다. "
존은 미카엘에게 소울스틸의 회피기를 전수합니다.
소울스틸은 LP를 전부 뺏어서 영구 사망처리가 되기 때문에 절대로 회피기를 지우면 안됩니다.
"이봐 정신차려!"
"로..안느...만세.!...크..윽.."
존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존이 왔던 우측방향의 방안에 있는 여성과 대화하면 회복을 해줍니다.
카타리나가 주인공일 시 2층 공주의 방에 숨겨 두었던 장비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알현실로 가기 전에 진형과 장비를 정비합니다.
미카엘 일행은 쓰러진 존을 뒤로 하고 알현실로 향했다.
도착한 알현실의 왕좌에는 고드윈 대신 마물이 앉아 있었다.
왕좌에 앉아 있던 마물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서와라 로안느 후작. 미안하지만 고드윈은 이미 도망친지 오래지. 전혀 도움이 안되는 녀석이었어."
"역시나 그런가. 혹시 네가 남작을 조종하던 흑막인가? 목적이 뭐지? 누구의 사주를 받은거지? "
미카엘은 왕좌에 앉아 있는 마물을 무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아니 대답하기 전에 우선 그 왕좌에서 물러나라! 영광스런 로안느의 왕좌를 더럽히는 것을 더 이상 용인 할 수 없다!"
"흠.. 이왕좌. 성왕의 중신이었던 페르디난트가 하사한 물건인가보군. 보기보다 편안한데 말이지. 난 여기서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고 그 질문에 대답 할 생각도 없다. 흐흐 과연 네가 날 힘으로 꺽을 수 있을가?"
마물이 미카엘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보스전
크진시
카타리나의 대검술과 하리드로 공격하고 미카엘이 회복의 지팡이로 회복을 담당하면 보다 쉽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중독 되었을 경우 물약으로 해독 할 수 있습니다.
"감히 내게 도전하다니 후회할것이다!"
어느정도 크진시의 체력을 빼면 크게 분노하고 다음 턴에 소울스틸을 사용합니다.
"크.. 제법이군."
크진시는 낮게 신음하며 연기처럼 사라졌습다.
크진시에게 승리한 미카엘은 남은 몬스터들을 소탕하고 로안느의 진압에 성공했다.
"포드루이의 모니카에게 연락을 넣어야겠군."
반란의 수장이었던 고드윈은 어디론가 도망갔고 고블린들을 이끌던 크진시는 미카엘의 손에 처리되었다. 그렇게 로안느의 반란은 모두 정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