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마음이 급합니다.
봐야할 과목도 많고 이러저러해서 얼렁뚱땅 공부하는 수가 많은데
잘못하면 그게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번 1차 떨어지고나면 드디어 후회가 되겠지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민법만 1년을 공부하고 그 다음에 다른 과목을 볼 것을..하는 후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만약 지금 초짜로 법무사시험을 공부한다면
어차피 5년 걸릴 바에야
처음 1년은 민법만 공부하고 그 다음에 다른 과목을 보겠노라고.
알고보면 결국은 가장 느리게 보였던 방식이 가장 빠른 길이 되는 것입니다.
거저 먹으려 한다해서 거저 먹어지지가 않습니다.
경험자가 오직 민법만 1년을 공부하고 시작하겠다고 말했을 때는
그만한 깨달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악순환이 계속될 때는과감하게 그 악순환을 끊어내야 합니다.
썩은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지 않으면 치유는 영원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돌아보니 2년간 집중한 과목이 제대로 없더군요. 독학한답시고 어중이떠중이로 가방만 들고 공공도서관 다니며 외관만 표출했을 뿐이더군요. 직장생활하면서 남은 시간으로만 투자한다고 2년이란 세월을 그냥 흘려버리고 답 없는 방황하다가 법무사님을 온라인으로 뵙고서야 방식을 달리 설정해오는 중입니다. 법무사님 말씀대로 민법부터 명확하게 섭렵하고 나머지 과목을 순차적으로 정복하고자 합니다. 다행으로 무의미한 2년은 아닌듯합니다. 서당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어중이떠중이로 2년을 그냥 흘렸어도 용어의 이해 및 중급판례를 보면 이해하는 단계는 온 느낌이... 법무사님 덕분에 그동안 부족한 부분들이 와닿습니다.^^
무의미한 세월은 아니지요. 다만 그렇게 투자한 것이 정확하게 성과를 거두려면 제대로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뿐.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게 되면 대충 들어놓은 것도 다 자양분이 되게 마련이지요.
제가 행정학과 나왔는데, 학교다닐때 강의 출석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강의에 집중하려고도 했고요. 당시는 몰랐는데 제가 공무원시험볼때 행정학과출석경험은 그 행정학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법무사공부를 할 수 있다면 제가 행정학과다닐때 정도의 무의식적 베이스는 깔리는 생활이 많았다고 봅니다. 다만 나이가 꽤 들어서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신문사설을 돌찝으로 보는데, 공부를 시작하면 2년에 끝내고 3년이 마지노선이 되는 저는 공부방법에서 저만의 공부비율을 찾아 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