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네비게이토]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평생일꾼♡]

삶을 통해 배운 것들을 나누겠습니다.

어느날 저의 사랑하는 아들 O호가 저희 부부에게 이런 요구를 해왔습니다.

“포켓몬 Vmax 카드 찾아야되니까 대청소하자.”

여기서 포켓몬 카드란 두 사람이 서로 포켓몬 대결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보드게임용 카드이며 각 카드에는 포켓몬이 하나씩 그려져 있습니다. 각 포켓몬의 능력치마다 좋은 카드들이 구분되는데 O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300여장의 포켓몬 카드 중에 가장 좋은 카드들만 골라서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본인이 어디에 보관해 두었는지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저희는 언젠가는 나오겠지 했지만 꽤 오랜기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토요일 저희 자매와 O호가 기도하고 카드를 대대적으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내가 나설 차례인가 생각하며 의기양양하게 나섰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것을 다시 보여줄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며,

“O호야, 우리 다시 기도하자.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잖아.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하나님 저희가 포켓몬 카드를 찾고 있습니다. 꼭 찾게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이제 찾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카드를 찾아 나섰습니다. 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곳을 하나씩하나씩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상되는 모든 곳을 다 찾아봤음에도 카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O호에게 우리 다시 기도로 간구하자고 제안했고, 저는 ‘마21:22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를 주장하며 믿음으로 기도하고 다시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찾지 못한채 3시간이 지났습니다.

O호는 이미 찾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기도 응답이 yes가 아닌 wait 또는 no 도 있음을 알려주는 기회인가는 생각도 들었지만 찾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조금전의 모습에 비해 그것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기하지 않고 이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겠구나하며 저 혼자서라도 기도를 반복하며 찾아나섰습니다.

정말 집안 곳곳을 찾아나섰습니다. 카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면 다 뒤져봤습니다.

그러던 중에 허름한 종이 한장을 발견했는데 제가 대학원 시절에 기도응답을 작성했던 한 장의 종이였습니다.

그 종이에는 그 당시 저의 모든 관심거리들이 기도제목으로 적혀있었고 모든 기도제목마다 기도응답들도 함께 적혀져있었습니다.

기도제목과 응답들을 읽으며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들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중 직장에 관한 기도제목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작기계 관련하여 창원에 있는 연구실이 수지에 있는 두산기술원으로 이전하고, 제가 그곳에 취직하여 계속하여 네비게이토 교제를 갖고 배우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창원에 있는 두OOO라코어와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고, 두OOO라코어에서도 제가 입사해주기를 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원으로가면 더 이상 교제할 수 없었기에 두OOO라코어 연구실이 수지로 옮겨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기도응답도 5개월 뒤 시점으로 적혀있었습니다.

“결국 이전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분명한 약속을 주심. 사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지난 날 저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약속을 주셨었음을 내가 잊고있었구나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어진 현재를 누리고 있는 제가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그 당시 “제O아, 걱정하지 말아라. 나는 너를 위해 크고 놀라운 일들을 준비해 두었단다. 그저 나만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된단다.” 라고 말씀하셨을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저의 직장은 진정 물댄 동산 같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임이 분명합니다.

어려운 상황과 환경이었고, 흔히 말하는 취업 스펙도 좋지 못해서 무엇하나 남보다 내세울 것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꿈꾸던 자동차 연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동차 회사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때의 저에게 지금 저의 모습은 정말 꿈같은 일입니다. 오죽하면 처음 연구소에 출근했을 때 “오 하나님, 이곳은 정말 제게 천국이군요.”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제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기도하고 잠시 찾지 못했다고 실망스러워했던 제 모습을 용서해주세요.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모두 듣고 계시고, 어떻게 해서든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절대주권을 확신하며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비록 카드는 찾지 못했지만, 저에게 놀라운 배움을 주신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저의 모든 기도제목들이 오랜기간 응답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창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 말씀은 저의 오랜 약속 주장 기도제목인데 이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더 간절히 기도했고 전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퇴근하면 바로 학교로 올라가 기도하며 사람을 찾아 나설 수 있었습니다. 평생 이 말씀을 주장하며 사람을 도우리라 다시 결심할 수 있음에도 감사했습니다.

간증을 마치기 전에 다시 카드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카드를 열심히 찾았던 다음날 일요일, 아침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저는 순간 카드가 있을 만한 곳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곳을 찾아 나섰는데 놀랍게도 카드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O호가 잘 쓰지않는 가방 안 깊숙한 곳에서 찾은 것입니다. 우리가족 모두 다함께 기뻐했고 곧바로 하나님께 감사기도드렸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O호의 모습에 저도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앞으로 저와 저의 가족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풍성한 기도응답을 받으며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기도부탁 드리며 간증을 마칩니다.

[야곱]

아멘

[주님의자녀 ♥]

할렐루야 주님~**

[은혜가 흐르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사는 인생이 너무너무 복되고 복됩니다 ㅜㅜ

[david]

우와! 직장 인도의 간증 너무 은혜롭고 기도의 동기부여 받고 가요^^

[유땡]

아멘! 감사합니다!!

[해같이 빛나리]

아멘

[조그만 씨앗]

와 은혜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