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의 폭 넓은 참여와 바둑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국청소년 바둑축제가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국청소년 바둑축제
6개 부문에
500여명 운집해 성황리 개최
충암고등학교 3학년 엄동건
학생이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국청소년 바둑축제 최강부 정상에 올랐다. 엄동건은 현재 충암바둑도장과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수학하며 프로 입단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16~17일 이틀간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의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국청소년 바둑축제가 열렸다. 6개 부문(최강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고학년부, 초등중학년부,
초등저학년부)으로 치른 대회에는 250명의 참가자와 학부모 200명 등 500여명이 모였다.
▲ 개막식에는 대회를 후원한 전라남도교육청 왕명석 체육건강과장, 한국바둑고등학교 박경희
교장, 전라남도청 박종열 스포츠산업과장, 이만구 전라남도바둑협회장 등 내빈들과 심판위원으로 양건ㆍ한종진ㆍ김주호ㆍ김남훈ㆍ김지우 프로 등이
참석했다.
2014년 창설된 국수산맥 바둑축제는 작년까지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국제바둑대회와 함께 7월 말에 치러졌으나 올해는 청소년들의 폭 넓은 참여와 바둑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전라남도 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전국청소년 바둑축제'를 신설했다.
연구생 1조 간 맞대결이 펼쳐져 큰
관심을 모은 최강부 결승에서는 엄동건이 금지우(18)에게 흑으로 1집반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대국은 한국바둑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이
현장 생중계(해설 양건 9단)를 진행했다.
▲ 한국기원 연구생끼리 격돌한 최강부 결승 모습.
우승을 차지한 엄동건은 "평소 연구생 리그전에서 대국해 왔던 상대였고
승률은 호각이었다. 초반 무리하게 싸움을 걸어 어렵게 시작했는데 중반 들어 우세를 잡은 이후에는 기회를 내주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
이후 첫 우승인데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캐리커쳐, 캘라그래피 등 이벤트와 슬러쉬, 솜사탕 등 먹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국청소년 바둑축제는 국제프로대회, 국내프로대회, 청소년
바둑캠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대회는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최강부 입상자.
▲ 입상자들과 내빈들의 단체사진.
▲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엄동건 학생.